로드 아일랜드주 의회는 회기 종료를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지난 25일, 웨스트 워윅에 카지노 영업장 개설을 허가해 주는 법안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RI주 의회는 이보다 하루 앞선 24일, 카지노 법안에 대해 찬성한 바 있는데 카지노 개설에 대한 최종 결정은 선거일에 전체 유권자들의 투표에 의해서 찬반 여부가 가려지게 된다.
이에 대해 돈 칼시에리 로드 아일랜드 주지사는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표명했으나 의회 양원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의 고위 당직자들은 이 법안을 지지 하고 있어서 앞으로의 결정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웨스트 워윅에 카지노 영업장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그룹은 라스베가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하라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나라간세트 인디안 부족인데 이들은 허가가 나면 2007년까지 총 6억달러를 투자하여 리조트 스타일의 카지노를 건설할 것이며 이를 통해 총 3,2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라 엔터테인먼트 측은 또한 10년 계약으로 총 수익의 규모에 따라 25퍼센트에서 40퍼센트에 이르는 영업세를 주 정부에 납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회사측은 영업개시 후 첫해에 총1억1,300만 달러의 영업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카지노 오픈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카지노가 주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스트 그린위치 출신의 로버트 왓슨 주 하원의원은 “이는 미친 생각이며 현금 수입에만 초점을 맟추는 것은 당치않다”고 말했다.
칼시에리 주지사도 카지노 개설시 주민들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에대해 너무나 많은 의문거리들이 남아있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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