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업소 폐쇄… 처분후 빚 갚아
지난 5월 3일 챕터11을 신청, 재조직 국면에 접어들었던 한인운영 의류소매체인 ‘V제너레이션’(대표 제임스 박·DBA ‘센트럴 ENO 코퍼레이션’)이 결국 남은 10개 업소를 폐쇄하고 완전파산인 챕터7으로 변경한다.
29일 다운타운의 연방 법무부 트러스티 사무실에서 러셀 클레멘슨 변호사 주재로 열린 제 2차 ‘341A미팅’에서 ‘V제너레이션’측 케빈 하 변호사는 “남은 10개 업소 중 28일 텍사스 등지의 5개 업소를 폐쇄했고, 30일 나머지 5개를 닫는 대로 현재의 챕터11을 종료하고 챕터7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제너레이션은 그간 10개 업소를 팔고자 했으나 바이어를 찾지 못했으며, 도매업계에서 납품을 중단해 손익분기점 도달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V제너레이션의 모든 자산은 챕터7 트러스티가 관리하며, 처분결과에 따라 담보채권자 및 챕터11 신청 후 미지급된 렌트 및 수송비용, 무담보채권자의 순서로 채무를 변제 받게 된다.
하 변호사는 “매상증진 등 자구노력에 최선을 다했으나 돈이 돌지 않아 업주로서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며 “지난해 포에버21에 경매 처분된 레퍼런스의 경우처럼 다른 업체가 인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채권단측 티모시 유 변호사는 “자산가치가 얼마나 될지, 또 업주들이 얼마나 변제 받을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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