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게임기 돌려달라’ 요구… ‘단팥빵’ 촬영장서 밝혀
탤런트 최강희가 자신의 절친한 친구를 위해 ‘해결사’로 나선 사실을 공개했다.
최강희는 얼마 전 자신의 여자친구가 사귀던 남자친구와 결별했는데 교제 당시 남친이 가져간 플레이스테이션(이하 플스) 게임기를 돌려받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것을 알았다. 이 게임기는 최강희의 여자친구가 첫사랑의 남친에게 선물로 받은 사연이 깃든 물건이었다.
최강희는 “친한 친구가 너무 힘들어 해 잘 모르는 사이지만 그 남친에게 ‘○○친구 최강희인데 가져간 플스 돌려달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얼마 후 ‘니가 진짜 최강희면 직접 전화를 해라’는 문자가 와 전화를 해 게임기를 돌려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최강희는 이어 “내가 사정하듯 게임기를 돌려달라고 했지만 전혀 돌려줄 뜻이 없는 것 같았다. 생각다 못해 평소 알던 ‘무섭게 생긴 친구’에게까지 도움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 친구 역시 ‘돈도 아닌 게임기만 빼앗긴 것이면 받으러 가는 것이 좀 그렇다’고 거절했고 결국 최강희는 게임기를 돌려받는 것에 실패했다고 한다.
최강희는 이같은 사실을 최근 서울 화곡동의 한 관광호텔에서 진행된 MBC 새 일요로맨스극장 ‘단팥빵’(극본 이숙진·연출 이재동) 촬영현장에서 밝혔다.
최강희는 오는 7월4일 첫 방송되는 ‘단팥빵’에서 여주인공 한가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매회 새로운 소재로 연결되는 이 드라마에서 최강희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출연하는 탤런트 박광현과 정소영, 건설회사 사장으로 출연하는 탤런트 정찬 등과 얽히고 설힌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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