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6년 ‘명랑 운전석’ 진행자와 스태프로 처음 만나
가수 원미연(39)이 ‘6월의 신부’가 됐다.
원미연은 20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부산 교통방송 엔지니어 박성국씨(33)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 96년 부산 교통방송 ‘명랑 운전석’의 진행자와 스태프로 처음 만난 뒤 지난해 9월 원미연이 부친상을 당했을 때 박씨가 여러모로 도움을 준 것을 계기로 10개월간 연인으로 지내오다 이날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식은 민관식 전 교육문화부 장관의 주례와 방송인 강병규의 사회로 진행됐다. 남성듀오 유리상자는 축가로 ‘신부에게’를 부르며 원미연-박성국 커플의 행복을 빌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노사연-이무송 부부 인순이 강수지 홍서범 유열 정원관 윤종신 이유진 신효범 김한석 등 50여명의 동료 연예인을 포함해 5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해 앞날을 축복했다.
원미연-박성국 커플은 이날 결혼식 후 유럽으로 일주일간 신혼여행을 떠났다. 신접살림은 부산에 차린다.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기자 comet@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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