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상승, · 집값 하락
내년까지 일자리
40만여개 창출
모기지금리 오르며
내년 집값 4.4%하락
캘리포니아의 일자리 창출이 내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의 집 값은 한풀 꺾일 전망이다.
채프먼 대학 게리 앤더슨 경제 연구소는 16일 이 같은 전망을 담은 경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래는 주요 내용.
▲고용 시장은 맑음〓올 1·4분기 0.4%에 그쳤던 캘리포니아의 고용 성장률이 내년 2·4분기에는 1.8%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전반적인 경기 회복, 건설비 지출과 수출 증가를 고용 증가의 요인으로 꼽았다.
올해 캘리포니아에는 새 일자리가 17만2,000개(1.2%)가 늘어난 뒤 내년에는 23만8,000개(1.6%)가 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 시장의 밝은 기상도는 다른 장밋빛 경제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5월까지 세 달 연속 캘리포니아에는 일자리 증가가 감소를 앞질렀는데, 이는 3년만에 처음이다. 또한 실질 국내총생산(GDP)도 올해 4년만에 최고인 4.7% 성장한 뒤 내년에도 3.4% 증가한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흐림〓집 값은 올 하반기부터 하향세로 돌아선 뒤 내년에도 4.4% 더 떨어진다는 예상이다. 신규 주택 공급 증가와 모기지 금리 상승이 집 값 하락의 요인으로 꼽혔다.
오렌지카운티(OC)의 경우 중간가격(54만3,000달러)의 집에 납부하는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가 현재 2,500달러에서 18개월 후에는 3,00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보고서는 또 OC의 집 중간가격이 가구당 중간 연소득의 7배로 이는 3배인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렇게 되면 OC 주민의 집 구매 능력이 악화돼 기업들이 직원을 채용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현재 OC 주민 중 중간가격의 집을 장만할 수 있는 비율은 14%로, 이 비율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는 우리의 모델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전문가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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