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으로 신혼여행은 미뤄
전 국민 앞에서 사랑을 증명하세요.
신랑 전노민(38)의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다. 탤런트 전노민은 11일 오후 1시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탤런트 김보연(47)과의 결혼식에서 사회자 박상원의 갑작스러운 요청에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박상원이 (김보연을) 사랑한다는 증거를 보여라라고 채근하자 전노민은 못 이기는 척 신부 김보연의 입술에 키스했다.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키스를 건넨 게 못내 쑥스러운 듯 전노민의 얼굴이 상기되자 하객들이 격려의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은 영화배우 강신성일의 주례로 진행됐다. 윤희정이 축가를 맡았고 이은하가 부케를 받는 행운을 안았다. 이날 결혼식에는 강부자 손숙 김미숙 최명길 장서희 오연수 유호정 박중훈 이홍렬 김성택 구창모 등 동료 연예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현재 SBS 드라마 ‘섬마을 선생님’에 함께 출연 중이어서 오는 7월 중순께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이들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신접살림을 차리며 지난해 MBC 아침드라마 ‘성녀와 마녀’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에 골인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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