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지역 주민들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개솔린 가격에도 불구하고 메모리얼 데이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강행했다.
약 5백6십만의 뉴잉글랜더들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 동안 50마일 이상을 여행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같은 교통량은 기름값이 올해처럼 비싸지 않았던 작년 메모리얼 데이 휴가기간에 비해 3.5퍼센트 증가한 수치. 매쓰 주내의 평균 개솔린 가격은 레귤러 기준 갤론당 $2.07로 전국 평균보다는 20센트 비쌌고, 작년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과 비교하면 갤론당 57센트가 인상된 가격을 보였다.
니댐의 한 주유소의 레귤러 휘발유 가격은 셀프서비스에 갤론당 2달러39센트씩 팔리고 있었다.그러나 바로 옆 타운인 데담의 한 주유소는 아직도 2달러 이하에 레귤러 휘발유를 팔고 있었다. 웨스터 록스베리에 거주하는 로사마 파우네로 씨는 개스비가 싼 주유소를 찾아 일부러 데담까지 왔다고 말했다.
미니 밴으로 한 가족이 보스턴에서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까지 왕복 운행할 경우 28달러 정도가 들게된다. 자동차 관련 전문가들은 멀리 가지 않는 것이 최선이나, 불가피 하게 장거리 운행을 해야 할 경우, 고속도로 제한 속도인 65마일 대신, 경제속도인 55마일로 달릴 경우, 많게는 10퍼센트까지 연료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연휴기간을 이용하여 친구들과 기름이 적게 먹는 혼다 시빅을 타고 뉴욕에 다녀왔다는 유학생 김성한 (23·브루클라인 거주)씨는 “기름값이 올랐다고 가야 할 곳을 안 갈 수는 없으나, 급가속, 과속 난폭 운전을 삼가해 필요이상의 연료 사용을 줄이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프래밍햄에서 컴퓨터 관련 사업을 하는 한인 이민자 한선우씨는“얼마 전, 소유하고 있던 캠리를 SUV인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로 바꾸었는데 연비가 나빠 기름값이 훨씬 많이 들고 있다”며 “기름값이 이렇게 많이 오를 줄 알았으면 차종 선택에 좀더 신중을 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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