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창 목사 구순 축한행사에 참석한 축하객들이 박 목사의 일대기를 보고 있다.
‘독립운동에서 사회활동까지…’
부친과 독립운동에 참가하고 활발한 사회운동을 벌였던 월광 박영창 목사가 구순을 맞았다.
평북이 고향인 박 목사는 평북 영변 메소디스트 미션 숭덕중학과 일본 호세이대학 신학과, 도쿄 신학대학원, 연희대 신학과, 대한예장 장로회신학교 등을 거쳤다. 특히 일제 치하에서 미나미 조선 총독의 심사참배 강요에 항거, 부친이자 독립운동가인 박관준 장로와 함께 74회 일본국회에서 이를 반대하는 전단을 뿌리다가 체포돼 투옥돼 혹독한 시련을 겪기도 했다.
박 목사는 해방후 명지대 고전학 교수, 평양신문 발행인 사장, 크리스천 헤럴드 고문, 미주 광복회 원로회장, 남가주 교회협의회 회장 등을 맡는 등 교육계, 언론계, 사회단체, 교계 등 각계를 누볐고 ‘월드피스’ 제정 세계 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도 한인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22일 옥스포드 호텔에서 열린 ‘90세 축하회’에는 한인사회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 구순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 세계선교대학교 총장 임동선 목사와 새 생명선교회 회장 박희민 목사 등이 축사와 설교를 맡았으며 박 목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비디오도 상영됐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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