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한인회(회장 조영태)가 주최한 제2회 뉴잉글랜드 지역 대학생 축구대회에서 BU가 연장접전 끝에 MIT를 꺾고 또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승부차기로 승패가 갈린 경기의 점수는 4-3. 작년의 결승전과 동일한 팀, 동일한 승부차기전, 똑같은 점수로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산출했다.
지난 17일 토요일 캠브리지 소재 프레쉬 폰드 몰 운동장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학생축구대회는 BU와 MIT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 앞으로 한층 더 대학생 축구대회의 흥미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풀 리그로 치뤄진 예선전에서는 BU가 2승 1무로 승점 7점, 그리고 MIT, Tufts, Babson 등이 나란히 1승 2무로 승점 5점을 각각 기록해 4강전을 벌였다.
BU와 Tufts의 4강전은 BU가 2-0으로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 지어 결승에 올랐다. 이에 비해 MIT는 뱁슨(Babson)과 전후반,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해 BU와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힘든 경기를 벌인 MIT에 비해 일찍 경기를 끝내고 휴식을 취한 BU가 유리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MIT는 초반 선취골을 성공시켜 유리한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집중 공격을 감행한 BU가 동점을 이끌어 냈으며 연장전에서는 경기가 다소 과열되어 BU선수가 퇴장 당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그러나 10명으로 연장전을 무사히 넘긴 BU는 승부차기에서 어렵게 승리 2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결승전은 보스턴 축구회 최석주 회장이 주심을 맡아 진행했다.
한편 텁스(Tufts)와 뱁슨(Babson)의 3,4위 전에서는 텁스가 연장전에서 귀중한 1골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 계열의 명문학교인 뱁슨 칼리지에서 MBA과정 중에 있는 권혁태 (29세)씨는 “첫 출전에서 4강에 들게되어 기쁘며, 학부생 후배들과 함께 뛰며 하나가 되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대회를 열어준 한인회 측에 감사했다.
대학생 축구대회는 한인 유학생들과 지역 한인들과 유대관계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각 대학 상호간에 친목을 도모키 위해 작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를 맞는 대회다.
이날 축구대회는 약 70도에 달하는 최적의 날씨 조건하에 이루어졌으며, BU, MIT, Tufts, Babson, U-Mass, 벙커힐, 노스이스턴, 버클리 등 총 8개 대학에서 150여명의 한인 대학생들이 모여 친선과 우정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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