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 반짝 하락후
고속인상 행진 계속
올 3% 10년래 최고 전망
광우병에도 흔들리지 않는 미국인들의 쇠고기 ‘사랑’ 탓에 쇠고기 가격 인상률이 최근 10년만에 최대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쇠고기 값은 지난해보다 3% 이상 인상돼 예년 평균 인상률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쇠고기 가격은 지난해말 광우병이 보고된 이후 잠시 떨어졌다 빠른 추세로 인상되고 있다. 인상률은 정부 예상보다 높은 편으로 올해 식품가격 예상 인상률 2.2∼3.2%가 수정돼야 할 상황이다.
연방 농무부는 “현재 인상률은 벌써 예상 수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앞으로도 쇠고기 값이 떨어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육류는 미국인의 식료품 지출액의 10%를 차지한다.
지난주 중부 평원지대의 도살장에서 거래된 쇠고기 가격은 100파운드에 82∼83달러였다. 이는 연방 농무부가 1∼3월에 예측했던 가격보다 2달러 정도 더 비싼 편이다.
쇠고기 가격이 고공 행진을 계속하는 또 다른 이유는 저탄수화물(Low-Carb) 다이어트의 인기다. 쌀 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을 멀리 하고 단백질은 풍부하고 탄수화물 함유량은 적은 쇠고기를 많이 먹자는 식이요법이 유행하면서 쇠고기 수요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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