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체류 1년이내인 학생은 스페니쉬로 시험보게 해주어야,,,
스페니쉬계 이민자들이 MCAS 시험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소송을 걸 예정이다. 매사추세츠 주의 모든 고등학생들은 고교 졸업장을 받기 위해서는 “매쓰주 학력 평가 고사(MCAS)”를 통과해야 한다.
이 규정의 불합리함을 지적하며 “다문화 교육훈련 옹호연맹”의 자넷 로페즈 변호사는 “만약 한 학생이 미국에 이민온 지 1년밖에 안 되었다면, 그 학생의 영어 수준에 맞는 시험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서포크 대법원의 마곳 보츠포드 판사에게 소장을 이번주 내로 제출한다.
소장에서 이 연맹은 절충안으로 새로 이민 온 학생들이 역사와 수학 과목은 스페니쉬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영어는 해당 학생의 레벨을 평가하는 시험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래밍햄 고교의 이중언어 및 세컨 랭퀴지 교육 담당 젠 그리치 교사는 “영어 초기 학습단계에 있는 학생은 수학 시험을 스페니쉬로 보게 되고 MCAS 모의고사를 볼 수 있게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 실시된 MCAS 고사에서 27명의 프래밍햄 고교 이민학생 중 9명이 통과하지 못했는데 이들은 모두 11, 12학년생들이며 최소 미국에 3년이상 체류한 학생들인 것으로 드러난 바 있으며, 지난 봄에는 10학년 영어 과목에서 20명의 ESL 반 학생들이 탈락했었다.
구아테말라 출신의 이 학교 졸업반인 게시 로사 학생은 이달 초 4번째로 MCAS 시험을 치른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시험문제의 의미는 어느 정도 이해 했지만 매우 복잡했으며 질문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미국에 2년째 거주하고 있는 이 학생은 “만약 내가 영어를 좀 더 알았다면 시험이 지금 처럼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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