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산 자동차가 미 빅3나 유럽산에 비해 고장률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컨수머리포츠’가 최근 전국 67만명의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브랜드의 경우 차량 100대당 고장건수는 12건으로 미국산(18건), 유럽산(20건)보다 크게 낮았다. 특히 혼다, 닛산, 마즈다, 도요타 등의 모델은 대부분 상위 그룹에 랭크됐다.
빅3 중에는 크라이슬러의 품질 개선이 두드러졌다. 인기차종 PT크루저는 업계 평균 고장건수보다 낮았으며 고장 많은 차로 악명 높았던 다지 램과 네온도 평균 수준에 도달했다. 포드의 경우 새로 출시되거나 리다자인된 차종들이 낮은 평가를 받은 반면 포커스는 양호 판정을 받았다.
GM의 경우 뷰익 리걸이 가장 신뢰할 만한 패밀리세단으로 추천되는 등 대부분 모델의 품질이 좋아졌다고 컨수머리포츠측은 밝혔다.
아시아 브랜드 중 베스트카는 고장 건수가 4건에 불과한 렉서스 GS300, GS430이 차지했으며 빅3에서는 셰볼레 몬테카를로(5건), 유럽산은 BMW 3시리즈(8건)가 최고점을 기록했다.
닛산 센트라와 수바루 바하의 경우 일본산 브랜드로는 드물게 ‘낙제점’을 받아 대조를 보였다. 한국산 자동차는 2000년 현대 소나타(83건), 2001년 소나타(72건), 2002년 기아 세도나(60건) 등이 3년 내리 아시아 최악의 차에 뽑혔으나 불량률이 점차 줄면서 닛산 센트라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유럽산의 경우 대부분 머세데스 벤츠 모델이 평균 이하를 받은 것은 물론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등도 하위권을 맴돌았다. 폭스바겐의 경우 골프, 제타, 뉴비틀, 패사트 등이 평균에 미달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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