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액수의 55% 몰려
“업계 이익에 유리”주원인
테크 기업들의 대선 기금 기부가 공화당으로 몰리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16일 보도했다.
현재까지 테크 기업들이 대선 기금으로 내놓은 돈은 모두 820만달러. 이 가운데 공화당에 기부한 비중은 55%로 2000년 대선 때 47%에 비해서 늘어난 것이다.
공화당에 기부한 테크 기업의 거물로는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2만7,000달러) ▲테리 시멜 야후 회장(2만5,000달러) ▲마이클 델 델컴퓨터 회장(2만달러)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8,000달러) 등이 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민주당에 4,000달러를 내놓은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지금껏 민주당에 기금을 더 많이 내던 테크 기업들이 왜 공화당으로 돌아섰을까.
공화당이 테크 기업의 특수한 이익과 관련된 사항에서는 더 우호적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제기된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유력한 존 케리 상원의원은 테크 기업들의 해외 인력 아웃소싱들을 반대하고 있다. 또 민주당이 제안한 인터넷 샤핑에 대한 세금부과 법안도 테크 기업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권력 이동에 따른 자연스런 자금 흐름의 변화라는 설명도 있다. 공화당이 2000년 선거 이후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권력을 쫓는 돈의 속성상 자연스런 현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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