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16일 오전 0시30분께 방영된 ‘나이트라인’에서 일어난 방송사고로 곤욕을 치루고 있다.
이날 방영된 ‘나이트라인’ 말미에 갑자기 지난 12일 이미 방영된 하남신 논설위원의 노무현 대통령 기자회견 관련 논평이 소개됐다 중단된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민감한 시점에서 SBS의 이날 방송사고는 네티즌의 커다란 분노를 사고 있다.
성난 네티즌은 SBS 뉴스 게시판을 비롯해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SBS는 4일 전 이미 방영된 것을 다시 내보내는 의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무슨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음모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SBS는 ‘나이트라인’ 게시판에 “지난 12일 방영된 ‘기자회견 유감’ 논평이 녹화 테이프가 뒤바뀌는 사고로 약 15초간 방영됐다.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거듭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SBS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테이프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다”면서 “무슨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쳤다는 점에서 관련 담당자에게 문책이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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