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의 외국인 오피서들이 업무를 협의하고 있다.
비한인 오피서 채용 적극
6개 은행 40여명 이란·인도계등 다양
한인은행들이 타 커뮤니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외국인 오피서를 고용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인은행들의 외국인 오피서수는 전체 직원수에 비해서는 낮은 비율이지만 대부분의 은행들이 미 주류사회 진출과 타 소수계 커뮤니티 공략을 성장 전략으로 삼고 있어 외국인 오피서 채용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은행별 외국인 오피서 현황을 보면 한미은행 13명, 나라은행 12명, 중앙은행 5명, 윌셔은행 4명, 퍼시픽 유니온 은행(PUB)·새한은행 2명 등이다.
한미은행은 최근 본점의 마케팅 부장으로 네다 가파리를 영입한 것을 비롯해 8명의 백인 오피서와 히스패닉, 이란, 인도, 모로코계 등 다양한 인종의 오피서가 일하고 있다. 나라은행도 최근 중국계 주민이 많은 LA 동부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중국계 티나 황 오피서를 로랜하이츠 지점장으로 영입했으며 뉴욕의 잭슨 하이츠는 히스패닉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히스패닉 올가 델토로 오피서를 지점장으로 영입하고 지점의 히스패닉 직원 비율도 늘리고 있다.
윌셔은행도 최근 문을 연 다운타운 패션타운 지점의 지점장으로 이란계 샤피크 칸 오피서를 영입하는 등 비한인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한인은행들이 주류시장 공략을 위해 비 한인 오피서 영입을 늘리는 이유는 ▲언어와 문화측면에서 해당 커뮤니티와 친숙한 관계를 유지하고 ▲커뮤니티의 특성에 맞는 마케팅으로 더욱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라은행의 애니 안 인사담당 부행장은 비 한인 오피서들은 자신들이 구축한 특유의 네트웍으로 각 커뮤니티에서 실적을 훨씬 더 올리는 편이라며 앞으로 남가주, 북가주, 뉴욕 등에서 지역적 주민 구성비율에 맞게 비 한인 오피서의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가에서는 한미의 PUB 인수등 은행간의 합병이 이뤄지고 타주 진출이 늘어나면서 비 한인 오피서의 채용은 더욱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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