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아시아나, 호텔 식당등과 제휴 확대
최근 국적 항공사를 이용, 사업차 한국을 방문한 남모(48)씨는 쉽게 3,500 항공사 마일을 적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힐튼 호텔에서 6박 체류하고 차도 렌트한 남씨는 하루 숙박때마다 받을 수 있는 500마일을 합쳐 총 3,000마일, 5일 렌터카 마일리지 500마일 등 3,500마일을 받지 못했다.
남씨는 “비행기를 탈 때는 마일리지 카드를 꼬박꼬박 내면서 호텔에서도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미처 못 했다”며 “항공사 카드로 3,500마일을 사용해야만 받을 수 있는 마일을 놓쳐 아깝다”고 말했다.
사업차 한달에도 수차례 한국이나 중국을 방문하는 장모(38)씨는 정반대 사례. 항공사 마일리지는 물론 호텔과 렌터카 회사들이 제공하는 마일리지도 꼬박꼬박 챙긴다. 장씨는 “호텔, 렌터카, 식당에서 받은 마일리지만으로 벌써 한국을 2번이나 무료로 갔다왔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측에 따르면 대다수의 한인들이 항공사의 제휴사가 제공하는 마일리지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 상당한 손해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미주본사 김석완 부장은 “한인들이 항공사의 제휴사가 제공하는 마일리지를 이용하는 비율은 아직도 낮은 편”이라며 “이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경우 최근들어 마일리지를 공유하는 제휴사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어 지금은 거의 모든 대형 호텔체인에서 항공사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힐튼 호텔의 경우 대한항공 승객에 이어 지난달부터는 아시아나 승객에게도 하루 숙박시 500마일을 적립해주고 있다. 호텔의 경우 대다수의 호텔이 하루 숙박시마다 500마일을 제공해주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스카이팀 제휴사인 델타, 에어 프랑스, 알리탈리아, 체코 항공, 에어로 멕시코 항공사 탑승시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호텔로는 힐튼, 하이야트, 인터콘티넨탈, 할러데이인, 크라운 플라자 계열 호텔 외에도 대한항공 직영 호텔에서 하루 숙박시 500마일을 받을 수 있다. 또 허츠 렌터카는 한번 렌트에 400마일, 에이비스 렌터카는 한국에서 하루 렌트할 때마다 100마일을 주고 있다.
아시아나도 스타얼라이언스 제휴사인 유나이티드, 에어 캐나다, 타이, 싱가포르, 루프트한자, 멕시카나 항공 등을 이용할 때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셰라톤, 인터콘티넨탈, 힐튼, 할러데이인 호텔, 알라모, 허츠 렌터카 이용시도 마찬가지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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