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한인회(회장 조영태)가 주최한 3.1절 행사에 약 130여명의 한인들이 모여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달 28일 보스턴 근교 우번 소재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박승삼 뉴잉글랜드 한인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애국가 및 미국 국가 제창(황나나, 황나래 자매 선창)으로 시작됐다.
최원선 총영사는 85년 전 우리 선조들이 독립선언서 작성시‘독립 청원서’로 하자는 의견이 대두됐으나 독립은 결코 선언하는 것이지 청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 하에 일치 단결하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게 됐다”고 말하고 “미국 땅에 와 있는 한인들도 선조들의 일치단결 했던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태 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해 3.1절 기념식에서 300여명이 넘은 한인 동포들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만세삼창을 외쳤을 때 대한민국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힘을 느꼈었다”고 말하고 “올해 일본 독도 망언으로 다시 한번 나라 잃은 설움과 국민의 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강성유 노인회장이 “오등은 자에…”로 시작하는 독립선언문을 일독하였고, 유영심 씨의 선창으로 3.1절의 노래를 힘차게 불렀다. 이어 강경신 노인회 부회장의 만세삼창 선창에 따라 만세를 부르고 기념식을 마쳤다.이어진 2부 총회에서 약 20만달러에 달하는 지난해 예산집행을 보고, 인준 받았으며 이어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인준 받으며 간단하게 총회를 마쳤다.
한편 저녁식사후 한인들은 버클리 음대 6인조 밴드의 재즈연주를 감상하며 의미있는 토요일 저녁을 보냈다.
(조성구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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