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장착돼 위치·움직임 위성 수신
‘집대시’사 개발 화면에 뜬 지도위에
교통 소통정보 올라 센서뿐 아니라
운전자들로부터도 정보수집 “더 정교”
차츰 여러가지 기능이 첨가되어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널리 보급되고 있는 셀폰. 요즘은 누구나 갖고 있는 셀폰을 이용하여 프리웨이 교통정보도 얻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의 창업사 ‘집대시(Zipdash)’가 개발한 프로그램은GPS가 장착된 셀폰을 이용하여 그 위치및 움직임을 위성으로 수신한다. 그렇게 모인 교통정보를 셀폰 화면에 뜬 지도 위에 초록, 노랑, 빨강색 화살표로 표시하여 교통이 혼잡한 곳, 차들이 몰리는 곳을 알려준다.
이에 사고 지점 경고및 노선 계획 변경 같은 기능들을 첨가할 계획인 집대시는 이 교통정보를 셀폰 사용자에게는 무료 공급하고, 대신 웹사이트나 기타 업자들에게 정확한 교통정보를 판매하여 돈을 벌 계획이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사용중인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 수개월 내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많은 주의 교통국들은 차량들의 진행속도를 알아내기 위해 프리웨이에 묻어 놓은 센서 네트웍과 길이 잘 막히는 곳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추출한 정보를 바탕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집대시 시스템의 교통 정보는 개인 운전자들 뿐만 아니라 택시와 트럭, 셔틀 버스 운전자들로부터도 수집되기 때문에 센서에서 얻는 자료보다 훨씬 더 정교하다. 이 시스템은 셀폰 소지자의 위치와 진행방향및 속도만 알아내지 개인 신상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셀폰에는 무선전화사들에 전화기 소지자의 위치를 50~100미터 이내로 정확히 파악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연방통신규정에 따라 GPS 수신기가 추가 장착되고 있다. 현재 집대시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대형 셀폰회사는 넥스텔이 처음이고 미국 최대 무선전화사 버라이즌이 올 하반기부터 위치 정보를 상업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김은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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