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캠리, 캠리 솔라라, 렉서스 ES300 등 도요타 3개 모델의 급발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전국 고속도로 안전협회(NHTSA)는 8일 보고서를 통해 “3개 모델이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출발해 지금까지 최소 5명이 부상했다”며 “급발진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충돌만 30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NHTSA는 “한 사고에서는 차가 급발진해 보행자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연방정부 조사에는 총 100만1,000대의 2002년, 2003년형 모델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도요타 대변인 존 핸슨은 연방정부의 조사에 대해 “회사에도 비슷한 소비자 불만이 접수돼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일 때 ▲기어를 바꿀 때 ▲크루즈 컨트롤을 이용해 고속으로 운전할 때 급발진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NHTSA는 “포드의 1999∼2002년형 윈드스타 미니밴이 운행중일 때도 미닫이 문이 열렸다는 보고가 56건이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상 보고는 아직까지 없었다.
포드 대변인 글렌 레이는 “회사는 문제를 분석 중에 있으며 연방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윈드스타는 76만1,368대가 운행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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