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보석 대여업 뜬다
판매감소 타개 아이디어
시가로 13만달러인 16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 10캐럿 다이아몬드 팔지, 다이아몬드 단추….
백만장자들의 전유물인 이런 고가의 보석을 일반인들도 착용할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다. 고가 보석을 대여해주는 사업이 새로 생겨나고 있다.
26일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해리 윈스턴’같은 고급 보석상부터 펜실베니아주 뉴타운의 동네 보석가게까지 아주 특별한 날에 맞춰 화려한 보석을 빌려주고 있다. 자녀의 결혼식, 결혼 50주년 기념식 등에 이런 보석 대여업소의 문을 두드려보면 영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보석이 고가인 만큼 이용자는 보석을 반환할 때까지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계약서를 쓰거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미리 크레딧 카드를 맡겨놓아야 한다. 물론 사업자들도 대개 보석에 대해 보험을 든다.
하지만 보석 대여업을 적극 홍보하는 보석상을 찾기는 힘들다. 한번쯤 주인에게 대여 가능 여부를 물어보는 게 좋다. 자식의 약혼 반지를 사면서 부모가 약혼식 때만 보석을 사용하고 돌려주겠다면 보석상 주인이 거절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보석 판매 자체가 줄어들고 있어 보석상으로서는 대여가 사업 다각화의 한 방법. 2002년 고가 보석과 시계 판매액은 423억달러로 1999년 429억달러에서 조금씩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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