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여성 그룹의 멤버 A양이 ‘꽃미남 킬러’로 떠오르고 있다.
A양은 지난해 말 가라오케에서 만난 B군을 비롯,탤런트 C 등 지난 두 달여 동안 무려 10명의 남성 연예인과 데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녀가 대외적으로는 지조 있는 여성으로 인식돼 있다는 점이다.
베일에 가려있던 그녀의 행각은 A양의 행동 때문에 열애설에 휩싸였던 다른 연예인들에 의해 드러났다. 여성가수 D양은 지난해 말 소속사로부터 엉뚱한 질문을 받았다.
“인기 미남배우 B와 열애설이 나돌아 기자로부터 문의가 쇄도한다”며 사실을 밝히라는 것이었다. 소속사 측은 한 술 더 떠 미남배우 B와 열애설이 날 경우 시너지 효과가 있는 만큼 ‘소문을 내자’는 제안까지 했다. 하지만 D양은 아무 대꾸도 하지 못했다. B와 관계를 맺은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A양이기 때문이다.
내용은 이렇다. A양으로부터 가라오케에 놀러오라고 제의를 받은 D양은 현장에 도착한 뒤 깜짝 놀랐다. 그곳에는 평소 흠모했던 B를 비롯,미남배우 2∼3명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날 즐겁게 술파티에 참석한 D양은 기대(?)와는 달리 어떤 배우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지 못했다.
다만 이날 남성으로부터 집중적 추파를 받았던 A양만이 B의 차에 몸을 싣고 어디론가 유유히 사라졌다. D양은 소문을 두려워한 A양의 단순한 방패막이였던 것이다. A양의 바람잡이로 이용된 연예인은 D양뿐이 아니었다. 그녀의 그룹 동료들은 물론 탤런트 E 등 무려 4∼5명에 이르고 있다. A양은 이 때문에 동료로부터 왕따를 당한 것은 물론 소속사로부터 ‘팀에서 빼버리겠다’는 경고까지 받았지만 ‘황소 개구리’ 근성은 새해들어서도 하나도 달라지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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