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교회협의회를 대표해서 미주 동포 여러분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동포 여러분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지난 해에는 우울한 사건과 소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이 걱정이 많은 해였지요. 이런 때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알아 둘 일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 고난이라는 사실입니다. 고난은 그리스도인의 생의 실존(實存)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을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고난이 있음으로 해서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게 되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라크와 미국의 전쟁은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빼놓을 수 없는 기도 제목이었습니다. 사실 전쟁이랄 것도 없고 이라크가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형국이었지만 말입니다. 우리는 전쟁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서 생명의 가치는 이라크 사람이나 미국 사람이나 동일하다는 것과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교훈을 받았습니다.
조국(祖國)은 우리 동포들에게 따뜻한 어머니의 품과도 같은 영원한 고향입니다. 만성적인 부정과 부패와 사치와 낭비로 시달리고 있는 조국, 그러나 그 조국은 미워도 고와도 부정(否定)할 수 없는 존재이기에 우리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합니다.
뉴잉글랜드교회협의회에는 지난 해 11월 18일에 Superior Judicial Court에서 동성연애자들의 결혼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온 것을 주목하면서, 이에 대한 한인교회의 입장을 적절하고 강력하게 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시대에 대한 교회의 사명과 책임은 과거 어느 때 보다 커져가고 있습니다. 사회가 어지럽고 불안하면 할수록 이 시대에 소망을 줄 수 있는 곳은 교회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곳 뉴잉글랜드 교회협의회는 40여 교회로 이루어진 작은 협의회입니다. 그러나 저희 협의회는 미주에 있는 다른 교회 협의회들과 협력하여 미주 동포 사회를 위해서, 조국을 위해서 일익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뉴잉글랜드교회협의회를 대표해서 미주 동포 여러분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동포 여러분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김태환 목사 (뉴잉글랜드 교회 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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