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버스 90센트. 지하철 1달러 25센트
매사추세츠 베이 교통국 (MBTA)은 1월 3일(토요일) 부터 보스턴을 중심으로 한 동부 매사추세츠의 대중 교통 요금을 인상한다.
이로써 토요일부터 대중교통 이용자들은 버스의 경우 종전 75전에서 90전으로, 지하철은 1달러에서 1달러25전으로 오른 요금을 내야한다. 월 정기권의 경우 버스는 25달러에서 31달러로, 지하철은 35달러에서 44달러로, 버스 지하철 콤보 정기권은 57달러에서 71달러로 각각 오르게 된다.
또한 노인 및 장애자에게 제공하는 라이드 서비스는 1달러25전에서 1달러50전으로, 이너하버 워터셔틀 보트 요금은 1달러 25전에서 1달러 50전으로 오르게 되며 통근열차 요금도 구간에 따라 평균 20-30퍼센트 씩 오르게 된다.
지난주부터 일부 토큰 판매소에서는 오르기 전에 미리 토큰을 구입해 두려는 사람들이 몰려 MBTA 측은 일인당 구입한도를 40달러 짜리 묶음 두개씩으로 제한하기도 했다. 또한 수요일까지 판매했던 1월분 정기권을 구입하기 위해 줄은 선 사람들도 많았다.
관리들은 그러나 사람들이 자신들이 사용하기 위해서이지, 토큰의 재 판매를 위해서 줄을 서 구입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마감한 통근열차 연 정기권 판매량은 모두 1.400여 매가 판매되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에는 765매가 팔렸었다.
이 같은 요금 인상 계획에 대해 매쓰 공공 관심사 리서치 그룹의 니클 자베일리 씨는 실망스런 소식이며 빅딕이 끝나가는 마당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운전대를 잡게 하여 교통량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비난했다.
지난해 11월 요금인상 승인을 받은 후 MBTA 측은 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24명으로 이루어진 탑승자 감시 위원회의 스캇 달링 씨는 서비스 개선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MBTA의 조 페사투로 대변인은 요금의 인상은 불가피한 것이었으며 감시위원회의 의견에 귀기울여 계속 서비스 증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구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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