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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상 못 받았다고 섭섭해하는 배우들은 결코 실망할 까닭이 없다. 할리웃에는 오스카상말고도 너무나 많은 상들이 있어 이 동네는 일년 내내 서로들 상을 주고받느라 날 새는 줄 모른다고 해도 될 정도.
특히 연말과 연초가 되면 온갖 미디어 단체와 배우, 감독, 각본가 및 편집자 단체들이 시상식을 여느라 분주한데 아카데미가 내년부터 시상식을 평소보다 한달 앞당긴 2월에 열기로 한 것도 이 때문. 해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3월 하순이 되기 전 수많은 시상식들이 TV로 방영돼 정작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릴 때쯤이면 시상식 쇼에 물린 팬들이 TV를 멀리해 시청률이 자꾸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배우들에게 주는 상 중에는 명예로운 것들도 많지만 그야말로 상을 위한 상이거나 또는 아주 불명예스런 상들도 여럿 있다.
다음은 이런 얄궂은 상들이다.
유명배우 닮은꼴 상
■ 릴상 (The Reel Awards)
올해 오스카 시상식이 열린 사흘 전인 3월20일에 시상된 이 상은 순전히 유명 스타를 닮은 사람들에 주는 것. 올해는 로버트 드 니로와 우피 골드버그 및 로버트 레드포드를 판에 박듯 닮은 3명이 이상을 수상.
스턴트맨이 타는 명예로운 상
■ 황소자리상 (The Taurus Awards)
오는 6월1일에 주는 이 상은 상당히 명예로운 상의 하나로 스턴트맨(여자도 포함)에게 주는 것. ‘XXX’에 나온 빈 디즐이(사진) 수상 후보중 하나.
줄담배 피워 국민건강 해악자
■ 해카데미상 (The Hackademty Awards)
3월19일 시상된 이 상은 영화에서 줄담배를 피워 국민 건강에 막대한 피해를 준 배우들에게 주는 것. 올해는 ‘시카고’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캐서린 제이타-존스(사진)가 “입에 담배를 물고 춤을 춘” 공로로 이 상을 받았다.
최악 영화·최악 연기상
■ 황금나무 딸기상 (The Golden Raspberries)
최악의 영화에 나와 최악의 연기를 한 배우들이 받는 상으로 항상 오스카 시상식 전날에 열린다. 이 상의 수상자가 시상식장에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올해는 ‘표류’의 마도나가 여우주연상을 그리고 이탈리아 영화 ‘피노키오’의 로베르토 베니니(그는 ‘인생은 아름다워’로 오스카 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베니니는 ‘플루토 내쉬’로 수상 후보에 오른 에디 머피를 제치고 영광을 차지했다.
<박흥진 편집위원>
특히 연말과 연초가 되면 온갖 미디어 단체와 배우, 감독, 각본가 및 편집자 단체들이 시상식을 여느라 분주한데 아카데미가 내년부터 시상식을 평소보다 한달 앞당긴 2월에 열기로 한 것도 이 때문. 해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3월 하순이 되기 전 수많은 시상식들이 TV로 방영돼 정작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릴 때쯤이면 시상식 쇼에 물린 팬들이 TV를 멀리해 시청률이 자꾸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배우들에게 주는 상 중에는 명예로운 것들도 많지만 그야말로 상을 위한 상이거나 또는 아주 불명예스런 상들도 여럿 있다.
다음은 이런 얄궂은 상들이다.
유명배우 닮은꼴 상
■ 릴상 (The Reel Awards)
올해 오스카 시상식이 열린 사흘 전인 3월20일에 시상된 이 상은 순전히 유명 스타를 닮은 사람들에 주는 것. 올해는 로버트 드 니로와 우피 골드버그 및 로버트 레드포드를 판에 박듯 닮은 3명이 이상을 수상.
스턴트맨이 타는 명예로운 상
■ 황소자리상 (The Taurus Awards)
오는 6월1일에 주는 이 상은 상당히 명예로운 상의 하나로 스턴트맨(여자도 포함)에게 주는 것. ‘XXX’에 나온 빈 디즐이(사진) 수상 후보중 하나.
줄담배 피워 국민건강 해악자
■ 해카데미상 (The Hackademty Awards)
3월19일 시상된 이 상은 영화에서 줄담배를 피워 국민 건강에 막대한 피해를 준 배우들에게 주는 것. 올해는 ‘시카고’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캐서린 제이타-존스(사진)가 “입에 담배를 물고 춤을 춘” 공로로 이 상을 받았다.
최악 영화·최악 연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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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영화에 나와 최악의 연기를 한 배우들이 받는 상으로 항상 오스카 시상식 전날에 열린다. 이 상의 수상자가 시상식장에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올해는 ‘표류’의 마도나가 여우주연상을 그리고 이탈리아 영화 ‘피노키오’의 로베르토 베니니(그는 ‘인생은 아름다워’로 오스카 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베니니는 ‘플루토 내쉬’로 수상 후보에 오른 에디 머피를 제치고 영광을 차지했다.
<박흥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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