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질 공포…앙드레김 중국패션쇼 참석도 주저
최지우(28)가 괴질 때문에 홍콩영화 <스타러너> 촬영에 발목이 잡혔다.
최지우의 소속사는 지난 2일, 둥젠화 홍콩 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이 ‘괴질환자가 총 708명으로 늘어났다’고 공식 밝힘에 따라 영화 출연을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지난해 11월 출연 계약한 최지우는 11월 말 홍콩으로 건너 가 촬영을 시작하려 했으나 지난해 말 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 개봉과 맞물리자 올 봄으로 촬영을 연기했었다.
하지만 괴질이 홍콩 대만 중국 등으로 급속히 확산됐고, 더욱이 홍콩은 사망자만 16명으로 집계됨에 따라 봄 촬영 연기도 불가피해졌다.
홍콩 측 영화사도 이 같은 뜻을 수용했다. 때마침 <스타러너>의 남자 주인공으로 내정돼 있던 홍콩 가수 겸 배우인 에디슨 첸 대신 대만 인기 그룹 F4의 멤버 중 한명을 섭외 중이었기 때문이다.
장국영의 전 매니저인 캐서린 훈이 프로듀서를 맡고, 영화 <성월동화>의 이인항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스타 러너>는 멜로 영화.
중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천문학과 대학교수인 준(최지우 분)이 킥복싱 스타를 꿈꾸다가 좌절해 방황하는 제자 K와 사랑을 나눈다는 줄거리다.
한편 최지우는 이달 말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앙드레 김 패션쇼 참석 제의를 받았지만 역시 괴질 확산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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