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년간의 미주 지역 한인 음악가들의 활동과 역사를 모아 기록한 책자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남가주지역에서 발간된다.
남가주 한인음악가협회(회장 임수경)는 한인 음악가들이 미국내에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내년으로 4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이에 맞춰 타민족보다 활발하고 우수했던 한인 음악인들의 발자취를 기록한 ‘미주한인 음악 40년사’를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책자에는 지난 64년 한인 음악가 협회를 발기했던 원로 음악가인 권길상, 이우근, 김창무, 조민구씨 등이 보관하고 있는 초기 한인 음악가들의 활동 자료 및 사진과 최근의 활동들이 자세하게 수록된다. 한인음악가협회는 임원 회의를 통해서 조만간 ‘한인 음악 40년사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한인 음악가들의 음악활동 자료 수집과 서적 출간에 따른 기금 조성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음악가협회의 임수경 회장은 “미주 한인음악인들의 활동 사항을 기록으로 영구히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이번에 책자를 발간하기로 했다”며 “한인 음악인들은 활동 자료 수집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협회는 한인 음악인들의 음악활동에 관련된 자료들을 올해 말까지 수집해 늦어도 내년 5월까지는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 현재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남가주 한인 음악가들은 500명 가량이다.
한편 한인음악가협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음악행사, ‘창작 가곡의 밤’ ‘원로 음악회’, 음악 세미나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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