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 역대 최고기록
전화위복이다. 일부 개그맨들의 탈퇴로 불가피하게 코너를 정비한 KBS 2TV <개그콘서트>가 오히려 갈수록 상승세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26일 시청률 34.4%(닐슨 미디어 리서치 조사)를 올려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개그콘서트>가 34%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1999년 9월 첫 방송을 한 <개그콘서트>의 역대 최고 시청률은 지난 달 29일의 33.1%였다.
시청률 상승세가 지난 6일 스타벨리 소속 개그맨 10여 명이 집단 탈퇴하는 바람에 부랴부랴 코너를 개편한 후부터 이뤄진 것이란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개편 후 첫 방송인 지난 19일 33.0%로 당시 역대 2위의 시청률을 올리더니 한 주만에 다시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개그콘서트>가 ‘위기’ 후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은 새롭게 단장한 코너들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 ‘우비 3남매’ ‘몽당 개그’ ‘비트 박스’ ‘ABC 개그’ 등 새로 투입된 6개 코너가 거의 모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를 흉내내는 ‘노통장’ 김상태와 ‘선도부장’ 이정수 등이 가세하면서 대폭 물갈이 된 ‘봉숭아학당 2003’도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김영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