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당 대통령후보 서상록씨가 한국 대선을 한달 앞두고 사퇴했다. L.A.에서 살다가 본국으로 돌아가 삼미그룹 부회장까지 지내고 유명 호텔 식당의 웨이터로 변신한 괴짜다. 대통령후보로 출마한 사람은 이회창, 노무현, 정몽준, 권영길(민주사회당), 장세동(전두환 측근), 이한동(전 총리) 외에도 무명인사가 서씨를 포함하여 몇명 더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 0.1퍼센트의 지지도 받지 못하자 언론이 서씨를 전혀 거들떠 보지 않게 되었고, 그래서 그는 사퇴를 결심한듯하다. 선거에 “출마한다”는 말은 영어로 run for∼라 하는데, throw one’s hat into the ring(모자를 링 안으로 던진다)라고도 한다. throw(뜨로우) 대신 toss(토쓰)를 쓰기도 한다. 또 throw in the towel(뜨로우 인 더 타우얼)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것은 “중도에 포기한다”는 뜻이다. 권투선수가 지쳤을 때 코취가 시합을 포기한다는 의미로 수건(towel)을 링 안으로 던지는 권투용어를 그대로 쓴것이다.
A: I remember hearing that an elderly waiter was planning to run for president in Korea. How is he doing?
B: Are you talking about the corporate executive turned waiter?
A: Yes.
B: He threw his hat into the ring all right, but he threw in the towel a few days ago.
A: He quit? Why?
B: Because he did very poorly in the polls and the media ignored him, I guess.
A: 한국에서 한 나이많은 웨이터가 대통령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나 는데, 그 사람 요즘 어떻게 하고 있어?
B: 기업체 중역이었다가 위이터가 된 사람 말인가?
A: 응.
B: 그 사람 출마를 하기는 했지. 그러나 며칠 전 중도 포기했어.
A: 사퇴했다고? 왜?
B: 여론 조사 결과가 형편없으니까 언론이 그를 무시해버렸기 때문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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