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에 이어 미국 제2의 대입 수능평가시험으로 꼽히는 ACT(American College Test)의 운영권을 갖고 있는 비영리법인 ACT사는 27일 2004년 가을부터 시험에 논술(essay)을 선택과목으로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중서부와 남부를 중심으로 26개 주에서 대학입시의 결정적 평가자료로 간주되는 ACT 응시학생들은 지원하는 대학의 요구에 따라 선택적으로 논술시험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ACT사는 밝혔다.
아이오와주 아이오와 시티에 본사를 둔 ACT사는 캘리포니아대학(UC)이 올 가을부터 지원 학생들에게 자신이 쓴 글(writing sample)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ACT사의 발표는 SAT 운영회사인 칼리지 보드가 오는 2005년 3월부터 논술을 필수과목으로 추가하겠다고 밝힌지 두 달만에 나온 것으로 칼리지 보드도 UC의 입학사정 개혁이 예상되자 이같은 조치를 위한 것이다.
앞으로 대학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은 희망 대학에 논술시험이 필수인지를 문의해야 한다. 현재 기본 응시료 25달러인 ACT의 논술고사 추가에 따르는 비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올해 ACT 시험은 전국에서 사상 최고인 112만명이 응시했으며 SAT는 130만명이 치렀다.논리력과 타고 난 학업 적성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두는 SAT에 비해 ACT는 실제 학교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얼마나 잘 소화했는지 평가하는 시험이라 학과목의 내용과 교사의 질, 각 주의 학습 수준, 교과서,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성적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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