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물
▶ 캠브리지 대학원생 김희락씨 ‘The Korean Soul’ 시집 발간
영국 캠브리지 대학원에서 Ph. D 과정을 밟고 있는 1.5세가 영문 판 시집을 발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캠브리지 대학 한인 학생회장으로 당선돼 오는 10월부터 임기에 들어가는 김희락(32 미국 명 크리스천 김)씨는 최근 ‘The Korean Soul’(한국의 정신)이라는 시집을 허미트 킹돔 출판사로부터 발간해 서울과 인도 뱅갈, 필리핀 세부 시티에서 일제히 발매에 들어갔다.
’The Korean Soul’ 시집에는 The Bullet(총알) 등 영어로 쓴 78편의 시가 담겨 있다. 총알이란 시는 한국 전쟁 당시 공산군의 총에 희생된 젊은 목사의 삶을 애도하고 있다. 김희락 씨는 또 시집에서 화장실 휴지, 떡볶기, 번데기 등 자신의 주위에서 느끼고 보았던 한국적인 정경을 음률로 표현하고 있다.
현재 시집 발매 관계로 인도 뱅갈 지역을 순회하고 있는 김 씨는 책 서문에서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잇는 한국에 관한 훌륭한 문화가 많이 남아 있다"면서 "앞으로 이를 계속 시로서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 시집을 자신이 이스라엘 헤브류 대학에서 사해문서(the Sea Scrolls)를 연구할 때 장학금을 지급했던 라울 월렌버그 씨에게 바친다고 했다. 이 시집은 미국에서 12달러, 영국에서 8프랑, EU에서 14 유로 화에 판매되고 있다.
김희락 씨는 필라 제일 장로 교회 김만우 목사의 1남 2녀 중 장남으로 부산에서 9살 때 이민 와 17살 때 펜실베니아 대학 역사학과에 입학한 수재다. 그는 이후 UCLA, 브라운 대, 히브리 대를 거쳐 캠브리지 대학원에서 솔로몬 시 11장과 예루살렘의 전통이라는 주제로 Ph. D 과정을 밟고 있다.
김희락 씨는 최근 E 메일을 통해 "이민온 한인 2, 3세들이 이 시집을 읽고 자신의 뿌리인 한국에 대해 보다 많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희락 씨의 E 메일 주소는 www.hckim@hckim.or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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