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상무부 센서스국은 6일 2002년 뉴욕 센서스 세부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인구분포를 주, 카운티에 이어 센서스 구역별로 집계한 것으로 2002년 센서스 조사중 가장 세밀하게 분석된 지역 단위이다.
한인 최다 밀집지역인 플러싱의 한인과 중국인 인구 현황을 비교 점검해 본다. <편집자주>
센서스 발표에 따르면 2000년 현재 뉴욕주 인구 1,897만6,457명중 104만4,976명(5.5%)이 아시안이며 그중 11만9,846명이 한인, 42만4,774명이 중국인이다.
퀸즈 카운티는 전체 인구 222만9,370명중 17.6%인 39만1,500명이 아시안이며 한인은 6만2,130명, 중국인은 13만9,114명으로 퀸즈 카운티에는 중국인이 한국인의 2배 이상 거주하고 있다.
이는 10년전인 1990년 센서스 당시 뉴욕주에 9만5,648명 한인이, 28만4,144명 중국인이 집계된 것과 퀸즈 카운티에 4만9,088명 한인이, 8만6,885명 중국인이 집계된 것과 비교해 볼 때 지난 10년간 중국인 인구 증가율이 한인 인구 증가율을 훨씬 능가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뉴욕 한인 최다 밀집지역이며 한인타운으로 알려진 플러싱이 지난 수년간 몰려드는 중국인들에 의해 상권이 밀리고 있는 현재 6일 센서스 세부조사결과는 중국인이 한인 밀집 지역으로도 이주하고 있음을 확인해주고 있다.
특히 중국인들의 상권이 자리잡은 메인스트릿과 패링턴 스트릿, 칼리지 포인트 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된 중국인 거주 밀집 지역은 플러싱에서 가장 많은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 1163 센서스 구역과 8번째로 한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889.01 센서스 구역을 4번째와 3번째 최다 중국인 거주지역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플러싱에 거주하는 중국인 숫자는 이미 한국인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밀집지역은 기존 한인 밀집지역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본보가 플러싱 55개 센서스 구역 인구현황을 집계한 결과 중국인이 3만71명, 한인이 2만373명으로 집계됐으며 중국인 7대 최다 밀집 센서스 구역과 한인 7대 최다 밀집 센서스 구역내 인구는 각각 1만311명, 9,661명으로 밝혀졌다.
특히 플러싱 중국인 7대 최다 밀집 센서스 구역은 노던 블러바드를 끼고 곳곳에 분산된 한인 7대 최다 밀집 구역과는 달리 851, 853, 855, 857, 859 센서스 구역 등 7개중 4개 구역이 구역한계선을 함께하며 하나로 연결된 지역으로 상가와 거주 지역이 나란히 커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8년후 또 다시 실시될 2010년 센서스 결과를 예측케 하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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