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한인 최다 밀집지역은 플러싱 1163 센서스 구역으로 반경 3블럭 지역에 한인 2,000여명이 모여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63 센서스 구역은 노던 블러바드를 중심으로 35 애비뉴∼샌포드 애비뉴와 파슨스 블러바드∼149가를 테두리로 하고 있는 지역이다.
미 연방상무부 센서스국이 6일 공개한 2000년 인구센서스 뉴욕 세부조사내용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에 거주하는 총 인구는 9,375명이며 그중 아시안이 5,011명, 백인이 2,601명, 흑인이 357명이다.
아시안은 한국 태생이 2,094명으로 중국 1,328명(본토 947명, 홍콩 198명, 대만 183명), 인도(374명), 방글라데쉬(105명), 아프가니스탄(89명), 일본(82명) 등 출신을 모두 합친 숫자보다 많으며 동 구역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한다.
또 1163 센서스 구역 다음으로 많은 한인이 거주하는 지역은 863 센서스 구역으로 총 인구 7,207명중 25%에 달하는 1,766명이 한인으로 나타났다.
863 센서스 구역은 38애비뉴∼샌포드 애비뉴와 파슨스 블러바드∼147가를 테두리로 하고 있는 지역으로 1163 센서스 구역의 옆 구역이다.
따라서 이들 2개 구역을 합치면 총 1만6,682명이 거주하는 반경 5블럭 지역에 3,860명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전체 주민의 23%를 넘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외에도 4,156명 지역주민중 1,592명(38%)이 한인인 노던블러바드∼루즈벨트 애비뉴와 유니온 스트릿∼파슨스 블러바드 지역(865 센서스 구역), 4,542명중 1,228명(27%)이 한인인 베이사이드 애비뉴∼노던 블러바드와 유니온 스트릿∼파슨스 블러바드 지역(1161 센서스 구역), 7,135명 지역주민중 1,195명(17%)이 한인인 루즈벨트 애비뉴∼샌포드 애비뉴와 유니온 스트릿∼파슨스 블러바드 지역(855 센서스 구역) 등이 한인 밀집지역으로 드러났다.
센서스의 이 같은 조사는 한인상권이 노던블러바드와 루즈벨트 애비뉴, 유니온 애비뉴 선상 등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을 볼 때 한인상권과 한인밀집 거주가 연관성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플러싱 중국인 최다 밀집지역 조사가 뒷받침 해주고 있는데 중국인도 중국 상권이 형성된 메인스트릿과 패링턴 스트릿, 칼리지 포인트 블러바드 등 지역을 중심으로 그 주변지역에 밀집, 거주하고 있다.
한편 센서스는 미국내 한인을 112만2,528명으로, 뉴욕주내에 11만9,846명으로, 6만2,130명으로 조사한 바 있으며 6일 발표한 세부조사에 따르면 55개 플러싱 센서스 구역내 한인은 2만373명으로 집계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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