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트럭 운전면허(CDL)의 한국어 필기시험이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한인청과협회(회장 장영식)은 뉴욕주 자동차국으로부터 지난 1년여동안 추진해온 상용트럭 한국어 시험에 대한 긍정적인 회답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장영식 회장은 "주자동차국 커미셔너와 오는 8일 모임을 갖고 세부 사항을 확정짓게 될 것"이라며 "헌츠포인트시장내 한인 상용트럭 운전자는 물론이고 일반 한인들도 한국어 필기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헌츠포인트시장내 한인 상용트럭 운전자는 400여명에 달하지만 운전면허를 취득한 사람은 100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상용트럭 필기시험은 일반 운전시험보다 법규정과 문제 항목이 많아 한인들의 탈락율이 높다.
청과협회 전홍규 봉사실장은 "그동안 주 자동차국에 한국어 필기시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꾸준히 로비 활동을 벌여왔다"며 "시험 장소와 시험지 번역, 감독, 응시자 수 등의 자세한 사항들을 협의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과협회는 이 계획이 확정될 경우 한국어 필기시험의 번역 작업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용트럭 한국어 필기시험은 90년대 초 한인단체의 로비로 성사됐으나 일부 운전학원들의 과대 선전 등의 부작용이 심해 한차례 실시한 뒤 폐지됐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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