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참사 1주기를 맞는 다음달 11일 뉴욕시 5개 보로 공원에서 추모식, 추도행렬, 촛불집회,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과 조지 파타키 뉴욕 주지사는 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11 테러 1주년을 맞아 열릴 예정인 ‘희생자 추모행사(September 11th Commemoration)’의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추모식은 당일 새벽 뉴욕시 5개 보로를 각각 출발한 악대가 참사 현장인 월드트레이드센터에 도착하는 오전 8시부터 두번째 북쪽 타워가 붕괴된 오전 10시29분까지 약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악대는 테러 당시 희생정신을 발휘한 뉴욕시 소방국, 뉴욕시경, 위생국, 교도국, 뉴욕·뉴저지 항만청 등 뉴욕시 사법당국 소속 요원들로 구성된다.
이어 피랍 여객기가 월드트레이드센터에 처음 충돌했던 시각인 오전 8시46분에는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God Bless America)’가 연주되는 가운데 추모식 참가자 및 뉴욕시민 전원이 묵념을 올리게 된다.
추도사는 조지 파타키 주지사가 하게 되며 이어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희생자 전원의 이름을 참사 현장에서 차례로 낭독한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제막식이 열린다. 이때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루즈벨트 전 미대통령의 ‘포 프리덤즈(Four Freedoms)’를 낭독하며 추모의 불을 밝히게 된다.
한편 이날 모든 관공서와 시·주 정부기관, 학교, 기업, 은행 등은 정상 업무 한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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