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아름 머레이힐점 오픈 사은행사, 한양.아씨 특별 이벤트 맞대응
한인 대형 식품점들의 판촉경쟁이 점입가경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아름마트가 노던블러바드 156가 소재 머레이힐 점을 오픈하면서 1주일간 사은행사를 갖기로 하자 한양 마트도 여름맞이 5대 특별 이벤트 행사를 기획, 맞대응에 나섰다.
한아름과 한양은 지난 6월 창립 기념이나 한국팀의 월드컵 4강 진출 기념 명목으로 공짜 상품권 발행, 경품행사, 기념품 증정 등 대대적인 사은행사를 벌인데 이어 이 달 1일부터 파격적인 할인행사로 또 다시 뜨거운 한판 승부를 벌이는 셈이다.
한아름 마트는 머레이힐 점 오픈을 기념해 2일부터 개점 페스티벌을 마련, 일부품목에 대한 초특가전과 900 가족 고객들을 대상으로 ‘플로리다 휴양지 3박4일 이용권 타기 베스트 포토 행사’를 열고 있다.
또 60세 이상 노인에게 십전대보탕과 감식초를 무료 증정하고 있으며 10세 이하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무료 과자 잔치도 갖고 있다. 이에 한양마트도 긴급회의를 통해 2∼8일까지 특별세일 기간으로 지정하고 플러싱, 앨머스
트, 버겐카운티 등 3개 점포에서 5대 이벤트를 준비, 판촉행사를 열고 있다.
김치냉장고(175리터) 구입시 500달러상당의 김치상품권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 구매금액에 따라 니시끼쌀 1포(10lb), 컵라면 1박스, 다용도 대형 바구니 1개를 나눠주는 등 파격적인 행사로 맞 불을 놓고 있다.
또한 뒤늦게 한아름 머레이힐점에 도매영업부가 개설된다는 소식을 접한 한양은 플러싱점 도매용품장을 지난 1일부터 24시간 운영 체제로 전환하기도 했다.
한편 아씨플라자는 한아름과 한양에 대응해 같은 기간에 별도의 사은품행사를 하지 않고 9일부터 1개월 동안 매일 약 20개 품목씩 200여개 식품에 대해 원가이하로 한정 판매하는 계획을 고려 중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아름 머레이힐점 개점으로 식품점간에 판촉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대형 식품점들간의 경쟁으로 당장 일반 고객들에게는 좋겠지만 소규모 업소들의 영업에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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