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정부가 세탁기계를 현행 3세대에서 4세대 기계로 전면 교체토록 할 예정이어서 한인세탁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뉴저지주 환경보호국(DEP)은 뉴저지한인세탁협회(회장 이광희)에 공문을 보내 세탁기계에 대한 운영 허가제(General Operating Permit)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운영허가제는 현재 사용중인 세탁기계의 1년 퍼크 사용량이 150갤론 이하로, 탄소흡착기(Carbon Absorber)가 부착되어야 하며 퍼크 재생기(Reclimation Line)에 센서를 장치한 기계에만 허가증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규정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현행 3세대 세탁기계로는 기술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모든 업소들이 4세대 기계를 새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뉴저지 DEP는 조만간 이 운영허가제 시행을 공식 발표하고 8월 중 공청회를 거쳐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또 2년간 유예기간을 갖고 오는 2004년 9월 이후는 전면 실시한다는 것.
뉴저지세탁협회 이광희 회장은 "뉴저지주에서는 그동안 뉴욕주와 비교할 때 세탁장비에 대한 환경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았으나 이번 규정 시행으로 강화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뉴저지주 한인 세탁업계는 운영허가제 시행에 따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세탁협회는 이 규정에 대한 반대 서명운동과 함께 업소마다 세탁장비 정비 기록을 보존하도록 권고하는 등 한인 업계의 관심을 요청하고 있다.
이 회장은 "현행 3세대 기계에서 DEP의 규정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한인업계의 반대 의견을 모아 DEP와 절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뉴저지 일대에는 총 1,800여 세탁업소가 있으며 이중 70%인 1,200여업소가 한인 업소로 집계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한인 업소가운데 30-40%만이 3세대 세탁기계를 사용하고 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