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20여종 유통 한국전화카드도 5~6종
숨겨진 비용등 잘 확인하고 고르는게 바람직
최근들어 미국내 한인 이민자및 유학생들의 장거리 전화카드 사용이 급증 하고있으며 하와이에서도 장거리 전화카드의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이전에는 통상 사람들이 기존 전화회사들이 제공하는 장거리 통신 서비스를 주로 이용했었으나 몇년전부터 훨씬 가격이 저렴한 장거리 전화카드가 출현, 몇몇 사람들이 이용했었다.
당시에 유통되었던 장거리 전화카드들은 가격면에서는 저렴했지만 제공되는 서비스는 그리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어서 장거리 전화카드 사용인구의 규모가 그리 큰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에 보급된 장거리 전화카드들은 과거의 단점을 보완, 이젠 많은 사람들에게 셀룰러 폰을 이용하는것 만큼이나 보편화 되었다고 볼수있다. 현재 미국에서 사용되고있는 장거리 전화카드는 여러 나라에서 제작 유통되고있는데 대부분의 카드가 미국내 장거리 전화 사용료엔 큰차이가 없는 반면 국제통화엔 많은 차이가 있어 장거리 카드를 구매할때 세심한 주의를 요하고 있어 장거리 카드를 고를때의 유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장거리 전화카드를 이용 국제 통화를 할경우 카드마다 국가간 요율의 편차를 보이는 이유는 특정국가의 전화카드 회사에서 제작된 카드의 경우 제작할때 부터 자국출신 이용자들을 겨냥해 나오기때문에 미국에서 본국으로 전화할때의 요금을 미국에서 다른 나라로 통화할때보다 저렴하게 책정한다고 한다.
따라서 모든경우에 해당 되는것은 아니지만 한국 회사에서 제작된 장거리 전화카드는 한국으로 통화 할때가 다른나라로 할때보다 싼 경우가 많으며 필리핀 회사에서 제작된 장거리 카드는 필리핀으로 걸 때가 저렴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하와이주내에서 애용되고 있는 전화카드는 20여종으로 이중 나라사랑(데이콤),KTA(한국통신), 정(아큐폰 인터내셔널),금강(현대)등 5-6종은 한국에서 제작되었거나 혹은 한국으로 전화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작된것이다.
비교적 많은 장거리 전화카드를 취급하는 개미만화방의 함 순영씨는 ‘사람들이 장거리 전화카드를 살때 일반적으로 카드 겉면에 씌어진 분당 가격을 보고 선택을 하곤 하는데 장거리 전화카드 사용시 부과되는 요금은 분당 가격뿐만이 아니라 연결비용(Connection fee), 세금, 월별 고정이용료(Maintenance fee) 등이 부과되는 경우도 있어 분당 가격이 저렴하다 하더라도 이같은 숨겨진 비용이 클경우 실제 분당 가격이 높게 책정된 다른 카드보다 실제 이용료가 더욱 높아질수 있으니 카드 구매시 이를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 셀룰러 폰 보급률이 급격하게 신장된 이후 장거리 전화카드 회사들은 전화를 받는 측이 집전화 일 경우와 셀룰러폰 일 경우를 차별해서 부과 하고있으며 통상 후자일 경우 요금이 더 높다고 한다.
함씨에 따르면 종전에는 거의 모든 카드들이 분당 요금 부과를 해왔지만 요즘에는 10초당 부과되는 카드도 나오므로 분당 요금이 타 카드에 비해 높게 책정되어도 실제 부담 하는 경우는 상당히 낮을수도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전화카드 구매자가 1분 14초를 사용할 경우 분당 요금을 부과 할경우 2분을 사용한것으로 나오는 반면 10초당 요금을 부과할경우 1분20초 가 부과되어 같은 액수의 카드라 할지라도 요금차이가 커지게 되는것이다.
따라서 장거리 전화카드를 구매할때 소비자가 고려해야 되는 사항은 카드 사용 분당 요금만이 아니라 숨겨진 비용의 유무,전화거는 국가, 수화자의 전화 형태( 일반전화 혹은 셀룰러 폰), 요금 부과 방식(분당 혹은 초당)등 매우 다양하다고 볼수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들은 카드 뒷면에 육안으로 보기에는 작은 글씨로 씌어져 있어 카드구매자가 간과 하기 쉬우므로 카드 구매시 업주한테 자세한 질문을 사전에 하고 충분한 답변을 들은후 구매 결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수있다.
<김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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