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기획 ‘한인사회 2세시대가 열린다’
▶ 2.대를 이어 인술 펼치는 서세모/필립 부자
올해로 하와이 정착 30년을 맞는 서세모박사(72)는 장남을 부를때 닥터 필립(36)으로 부른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인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남 필립을 바라보는 서박사는 그 아들의 모습에서 자신의 젊었을때 모습을 떠올리곤 한단다.
의사로서 이민자들의 인생선배로서 환자들의 가정사 상담까지 했던 자신의 역할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아들을 보며 이민생활의 또다른 보람을 느낀다는 서박사는 무엇보다 닥터필립이 청소년문제에 관심이 많아 앞으로 한인청소년 문제를 치유하는 의사로서의 역할에 또다른 관심과 기대를 걸고 있다.
돌을 갓지나 부모님품에 안겨 캐나다로 건너왔던 닥터필립은 6살때부터 하와이에서 성장했다.
최근 라디오방송을 통한 커뮤니티 봉사를 하고있는 필립박사의 모친 서영심씨도 아들에 대한 자긍심이 남다르다. 장남이란 책임감이 누구보다 투철하다고 닥터필립을 자랑하는 모친은 아들이 평소 영어를 모르는 하와이 이민자들에게 한국말을 시원하게 구사하며 환자들을 돌보는 부친을 무의식속에서 존경했고 그런 그의 잠재의식은 사춘기를 지나며 한때 컴퓨터공학도가 되려던 꿈을 접고 의사의 길을 택하게 된 동기가 된것같다고 전한다.
부모가 원해서가 아닌 자신이 원해서 푸나후고교를 졸업하고 버클리대와 하와이대학교 의대를 마치고 의사의 길을 택한 닥터필립은 의사로서 환자를 돌보는 일외에도 한국어가 능통해 환자가정의 청소년문제를 상담하며 한인이민가정의 청소년문제의 심각성을 일찌기 깨닫게 되었다.
이민가정의 청소년 문제는 부모가 자녀들에 대한 무관심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진단하는 필립박사는 사춘기 청소년들을 둔 가정의 부모역할은 자녀들과의 잦은 대화와 끊임없는 관심표명임을 강조한다.
두 아들에게 나름대로 자기 길을 찾게해 준 서세모부부 역시 이민가정의 부모역할을 특별히 강조하며 무엇보다 자녀들에게 주류사회를 알기위해 노력하는 부모모습을 보여주어야 함을 역설한다.
자녀들과의 대화단절을 막기위해서 부모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 노력해야하고 자녀들에게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하는 서세모/필립 부자의사. 앞으로 하와이 한인사회에 대를이어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는 일꾼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는 서박사는 올해 6월에 필립박사 가정에 테어날 손주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전한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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