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버니 소재 한인태권도장이 연말연초 지역언론에 집중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Fox45와 Ch.54 WB TV방송은 지난 2일 각각 오후 10시 뉴스와 6시 30분 뉴스에 미국태권도·한무도학교(U.S. Martial Arts Academy, 관장 배효근)를 소개했다.
이들 뉴스는 9·11테러사건 이후 비행기 승무원들의 안전문제를 주제로 한 커버스토리에서 이 도장에서 사범으로 봉사하는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 승무원 피터 김씨와의 인터뷰, 배효근 관장의 테러범 진압 시범 등을 보도했다.
김 사범은 인터뷰에서 "많은 승무원들이 테러사건 이후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면서 "남의 손에 자신의 안전을 전적으로 맡기기보다 위급한 상황에서 승객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호신술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배수현 수석사범은 호신술의 실효성을 설명하고, 배효근 관장(사진)은 비행기내에서 칼을 든 테러리스트 제압동작을 시범보였다.
한편 이 도장은 지난 12월 30일에도 볼티모어 선지에 항공승무원들에게 할인혜택을 준다고 소개됐다.
이 도장은 일년에 한번가량 공공안전을 위해 종사하는 소방관, 경찰관, 군인등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해왔지만 올해는 승무원까지 할인대상에 포함시켰다.
선지는 배관장이 테러사건이후 승무원들의 수강문의가 많아지자, 이들에게도 월 70달러의 수강료중 절반만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선지는 9·11테러와 12월 22일 테러미수사건이후 안전을 위한 승무원 역할의 중요성이 제기되면서 호신술이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면서, 태권도는 상대의 몸짓과 말, 태도를 관찰하도록 교육하며 자신감을 가져다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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