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초·중학생들을 위해 음악캠프를 운영했던 한인 여학생이 걸스카웃 최고의 영예인 골드어워드(Gold Award)를 수상했다.
바이올라대 교육학과 1학년에 재학중인 이하나(18)양은 지난해 3월∼5월 하시엔다 하이츠의 스타인메츠팍에서 유치원∼8학년에 재학중인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음악캠프를 개설·운영하는 등 사회봉사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2일 유공대원 시상식에서 이 상을 받았다.
하나양은 "매주 2시간씩 시간을 할애해 40여명의 학생들에게 발성과 악보 읽는 법을 가르쳤다"며 "음악캠프를 통해 학교수업에서는 느낄 수 없는 보람을 얻었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클라리넷 연주를 유난히 좋아했고 글렌 A. 윌슨고교 재학시절 마칭밴드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는 하나양은 7학년 때 친구의 권유로 걸스카웃에 가입, 하시엔다 하이츠를 포함하는 837지부서 활동해 왔다. 보험업을 하는 이창환(52)·희옥(48)씨의 1남1녀 중 맏이다.
캐런 카-크로우포드 걸스카웃 837지부장은 "골드어워드는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사랑, 그리고 근면함을 상징하는 걸스카웃 최고의 영예"라며 "자신 보다 형편이 안 좋은 학생들에게 사랑의 선율을 전파해 준 하나양이야 말로 모든 걸스카웃의 롤 모델"이라고 칭찬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