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4월 북가주서, 서양 현대 음악 접목
한국 전통음악을 중심한 동,서양의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한국음악의 제전’(Korean Musical Ceremony)이 오는 4월 북가주지역에서 열린다.
UC 산타크르즈 Arts and Lectures 와 버클리대학 한국학센터 공동 주최의 이번 음악제전은 세미나와 전야제, 공연등으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의 전반부에서는 한국 민속음악의 피리와 범패, 가야금, 장고의 독주와 합주가 소개된다. 후반부에는 캘리포니아 앙상블 파라렐 단원들이 나와 바이올린과 첼로,클라리넷, 타악기가 한국 전통악기와 안무, 농악과 합쳐 동,서음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펼쳐진다. 이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이 어떻게 현대음악에 접목되어 가는가를 보여주게 된다.
이번 음악 제전을 위해 한국에서는 인간문화재를 비롯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뉴욕대학에서 오래동안 활동한 이선옥교수(현재 상명여자대학교. 유네스코 범 태평양 전위 예술 네트 워크 국제사무총장)는 선무(禪舞)와 살풀이를 선보인다. 인간 문화재인 김찬섭씨(KBS 국악오케스트라 단장)는 피리와 태평소, 인묵스님(인간 문화재. 불교범패 학교장)은 범패를 공연한다. 이밖에 남사당 놀이 인간문화재 이수자인 이봉교씨가 사물놀이, 곽은아교수(이화여대)가 가야금과 양금을 연주한다.
한국전통 음악과 같이 공연할 캘리포니아 앙상블 파라렛(Ensemble Parallele)에서는 윌리엄 와이넌트를 비롯 클라리넷의 John Sackett등 5명이 연주에 나선다. 이들 음악인들은 "현대인들이 펼치는 최고의 전위 예술"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국음악제전을 주관하고 있는 김희경교수( UC 산타크루즈 작곡과)는 "이번 음악제전을 통해 미국사회에 한국음악을 알리고 뉴욕 테러사태로 숨진 영혼들을 위로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제전은 4월 12일(금) 오후 4시 버클리대학 한국학센터(공동소장 Clare You)에서의 세미나로 막이 오른다. 13일(토) 오후 7시에는 스탠포드대학 컨서트 홀에서 전야제가 열린다.
첫 공연은 4월 17일(수) 오후 8시 UC 산타크루즈 리사이트 홀에서 장엄한 막이 오른다. 이어 21일(일) 오후7시 30분에는 새크라멘토 주립대 콘서트 홀에서 열린다. 이번 제전은 4월 22일(월) 오후 8시 샌프란시스코 헙스트극장(Herbst Theater)에서의 마지막 공연으로 휘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버클리대학의 클레어 유교수는 이번 음악제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후원을 바라고 있다.
공연관련 문의 (831)459-2758(김희경 교수). 강양원박사 (510)643-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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