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고치에서 작은 구멍을 내며 막 나오려고 하고 있었다.
이것을 발견한 어떤 사람이 나비가 고치를 힘들게 뚫고 나오는 모습을
살피며 기다리게 되었다.
몇 시간을 기다렸지만, 나비는 그 작은 구멍으로 쉽사리 뚫고 나오지를 못했다.
안타까움으로 지켜보던 이는 그래 가지고는 영영 나오질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사람은 나비를 도와주기로 하고 가위를 가져와 고치를 찢어 주었다.
비로소 나비는 쉽게 빠져 나오게 되었지만, 나비는 아주 작고, 여린 찌부러진 몸통과 가냘픈 날개를 지닌 모습이었다. 그 사람은 이 나비가 언젠가는 더 자라서 날개를 활짝 펴고 자기 몸을 튼튼히 지탱할 만큼 되기를 기대하며 지켜 보기로 했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그 나비는 계속 말라 비틀어진 몸뚱아리와 찌그러진 날개로 땅바닥을 기어 다녔으며, 몇 일이 지나도 결코 날지 못했다.
그는 친절과 호의를 베푼 것이었지만, 사실상 나비에게는 치명적인 상처를 주게 된다는 것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나비가 작은 구멍을 빠져 나오고자 애쓰는 동안 그 고치에 있던 액체가 흘러 나와 날개를 적시게 되고, 그러면서 점차 단련된 날개로 변화해 힘차게 날아오를 힘을 얻게 되는 내일을 위한 시련이었음을…...
이렇듯, 가끔은 힘든 과정이 우리의 삶 속에도 꼭 필요한 것 같다.
나비가 고치의 작은 구멍을 애를 써서 빠져 나와야 했던 것이 내일을 위한 양분을 얻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었듯이…..
우리가 세상 사는 동안에 아무런 장애물을 만나지 않도록 만들어졌다면
그것이 오히려 우리를 불구로 만들었을 것이다.
- 내게 힘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나에게 힘든 일을 주어서 나로 하여금
강해지도록 하셨고,
- 내게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더니 나에게 풀어야 될 문제를 주셨으며,
- 내게 부귀를 달라고 기도했더니 나에게 근육을 주셔서 그것을 사용해야 했다.
- 내게 용기를 달라고 기도했더니 나에게 극복해야 할 장애물을 주셨고,
- 내게 사랑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내가 도와 주어야 할 도탄에 빠진
사람들을 내게 보내 주셨다.
- 내게 도와 달라고 기도했더니 나에게 기회를 주셨는데
"내가 원한 것은 하나도 주시지 않았지만,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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