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성조기를LA 한인의 국민차는 벤츠와 렉서스이다. 아마 어느 소수계 커뮤니티 보다도 비율로 제일 많이 고급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 같다.
아랍 테러는 전세계인이 애도하는 가슴 아픈일 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성조기를 부착하고 테러에 대한 응징과 단합된 미국의 뜻을 표하고 있다. 그런데 한인타운의 몇군데 마켓을 둘러 보아도 주차장에 성조기를 단 차량은 찾기 힘들다. 성금을 모아서 적십자사에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기증하는 사람의 차에 성조기도 달면 좋지 않을까. 무슨 일만 생기면 캠페인이다 모금이다 하며 로컬판 신문 1면에 자주 사진이 실리는 유명 인사들의 차에도 성조기가 있는지 궁금하다. 한인 마켓도 성조기 파는 데는 못봤다. 말로 애국 보다 단돈 몇달러짜리 성조기를 하나씩 부착한다면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정성이자 애국으로 보여질 것이다.
토렌스 이정욱
테러 배후 반드시 응징해야지난 뉴욕참사는 생전 처음 당하는 일이라 울분을 참을 수 없고 유가족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싶다. 땅 끝까지 뒤져서라도 테러리스트를 반드시 찾아내 두번 다시 이런 끔찍한 행동을 못하도록 시범을 보여줘야 한다. 포기해서는 안된다.
어린 학생시절 역사시간에 십자군 원정을 배울 때 나도 그 당시 유럽에 태어나서 갑옷 입고 말타며 신나게 칼을 휘두르고 싶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니 그것은 잘못 돼도 크게 잘못 됐다는 생각이든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서도 “저들을 용서해주십시오. 저들은 자기가 하는 행동을 모르고 있나이다” 하셨으니 말이다.
과격한 원리주의 이슬람종교 지도자들은 빈 라덴을 규탄하고 텔레반 정권을 훈계하고 테러 당한 유가족들에게 사죄하기는 커녕 “십자군이 또 쳐들어 온다. 성전을 지키기 위해 모두 나가 싸우자”고 선동을 한다는데 그것은 성전이 아니라 범인을 은닉하는 또 하나의 죄를 저지르는 행동이다.
무고한 생명을 인질로 잡고 건물에 충돌한, 생각만 해도 끔찍스러운 테러의 배후 주모자를 넘겨 달라고 했는데 무슨 성전이란 말인가? 좀 더 젊었더라면 이번 작전에 나도 동참해서 싸우고 싶다.
박진원(부에나팍)
미국의 보복 정의로운가9월 11일 테러에 대해 미국은 온통 보복할 것만을 촉구하고 있다.
왜 이러한 테러가 일어났는가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이것이 현재 미국이 안고 있는 심각한 문제점이다.
예를 들어보자. 일본식민지시절 안중근 의사가 일본의 이등방문을 할빈역에서 저격했다. 일본으로서는 안중근이 악마로 보이겠지만, 한국에서는 영웅으로 받들고 있다. 즉 테러라는 자체가 불행한 일이지만 입장에 따라 정의가 될 수 있고, 악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인 빈 라덴은 사우디 아라비아 국민이 원하지 않는 미군주둔을 철수할 것, 미군주둔을 허락하고 미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 왕실이 전복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우디 국민으로서는 이것이 정의롭다고 보기에 미국의 반성과 옳바른 자세 전환이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브라이언 이(샌버나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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