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를 움직이는 사람들 13
▶ 셰리프 국장 마이클 카로나
마이클 S. 카로나 오렌지카운티 셰리프 국장은 111년된 셰리프국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카운티내 셰리프국 관할 지역의 범죄 발생률이 캘리포니아뿐 아니라 미 전국에서 ‘대단히’ 낮은 곳의 하나로 자랑한다. 게다가 교도소가 넘쳐 죄수를 만기보다 일찍 출소시키는 일이 극히 적어 커뮤니티가 안전하다는 것이다. 미 전국 교도소 규모면에서 상위 6위에 올라 있는 카운티 교도소의 죄수 만기 출소율이 무려 99%이다.
최근 한인들로부터 올 10월 한국방문 제의를 받아, 별일 없으면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카로나 국장은 첫 한인 여성 셰리프 요원이 탄생을 계기로 한인 커뮤니티가 셰리프국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 커뮤니티와 언론에 대해 잘 알고 있는가.▲아들 메튜와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메튜는 5년 경력의 검정띠 2단이며 나는 3년 경력의 검정띠 초단이다. 한인 친구들로는 태권도 지도선생 레이먼 리, 매스터 최, 그리고 비즈니스맨 앤드루 박과 제임스 하씨가 있다, 이씨는 셰리프국의 태권도를 지도하며 다른 사람들은 자원봉사자로 셰리프국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코리아 타임스’를 전부터 잘 알고 있다.
-글로벌 커먼 소사이어티에서 초청하는 한국 방문에 참여할 계획인가.▲한인 친구들이 권해서 10월에 가기로 되어 있다. 한국을 방문해 본 적이 없어 큰일이 없으면 가고 싶다.
-상당수 사람들이 시 경찰과 카운티 셰리프국을 혼동하는데.▲업무는 비슷하다. 그러나 카운티 셰리프국은 예산상 자체 경찰력을 확보하기 힘든 시와 카운티 직할 비자치 지역(unincorporated area)을 대상으로 다양한 치안활동을 펼친다. 현재 스탠튼 등 12개 시가 셰리프국과 계약을 맺고 있다. 셰리프국은 6,000명의 죄수가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와 샌디에고서 LA까지 카운티 관할 해안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5월 크리스틴 장씨가 한인 여성 첫 셰리프 요원이 됐는데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 그리고 한인 남성을 포함 아시안 요원은 몇 명이나 되나.▲장씨는 열심히 잘 해오고 있으며 현재 센트럴 교도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인 요원은 여러 명이 있으며 아시안 요원은 전체의 5% 정도이다.
-셰리프 관할 지역 범죄율은 어느 정도이며 자주 발생하는 범죄는 무엇인가.▲캘리포니아뿐 아니라 미 전국에서 그 비율이 낮은 것을 자랑하고 싶다. 특히 미션비에호(전국 2위)와 레이크 포리스트(9위)가 전국 안전 도시의 상위권에 들었다. 마약, 침입절도, 차량도난이 다소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인 갱조직은.▲카운티 전체 갱조직은 총 300개에 단원은 2만1,000여명이다. 한인 갱은 매우 미약하며 최근에 심각한 범죄에 연루된 적이 없는 것 같다.
-KKK단 같은 백인우월주의 조직은.▲지난 5년간 감소추세에 있다. 단지 2년 전 잠시 나치 관련 단체가 기승을 부린 적이 있다.
-주 에너지난으로 저녁시간대 업소 야간 야외등 절전상태를 단속한다고 들었다. 적발 건수는 얼마나 되나.▲주지사 행정명령으로 야간 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펼치고 있다. 적발되면 벌금을 물게 된다. 아직까지 위반업소가 없다.
-셰리프 요원이 되는 것이 힘들다고 들었다. 자격조건과 봉급수준은.▲카운티의 훈련 프로그램 등이 강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시민권자이면서 고등학교 이상 학력 소유자여야 한다. 여기에 쓰기와 말하기에 어느 정도 능력이 있어야 한다. 물론 체력도 강해야 한다. 초봉이 4만5,000달러이며 최고는 7만여달러 정도이다. 그외 은퇴연금, 보험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한인 커뮤니티에 하고 싶은 말은.▲꾸준히 후원해 줘서 고맙다. 아시안들은 경찰에 투신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커뮤니티 지도자들이 젊은층을 격려해 많은 한인 셰리프 요원을 배출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셰리프와 관련 어려운 일이 있으면 주저말고 연락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 (714)647-1800, 웹사이트 www.ocsd.org 〈문종철기자〉 jongc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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