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노명수) 전·현직 회장을 비롯, 관계자들은 한인회가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인종합회관 건립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8일 한인회 주최로 가든그로브 소재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대OC 한인사회 효율적인 봉사제공과 한인사회의 위상 제고 등을 위해서는 종합회관 건립이 반드시 성취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모임은 한인회가 정관에 의거, 고문 및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사람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한인회 노명수 회장, 김중권, 박동우, 이영희 부회장, 고문으로 위촉된 박진방, 김원희, 이설우, 정호영, 김태수, 오구 등 전직회장 및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김수일, 이양구, 정영수, 정창문씨 등 O C한인사회에서는 꽤나 지명도가 높은 사람들.
이들은 한인사회 최대행사 한인 축제가 범교포적인 차원에서 치러져야 하고 한인 1.5세 및 2세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어야 할 것이라며 대화를 시작했다.
대화가 이어되면서 이들의 대화는 이심전심으로 종합회관 건립에 초점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오랜만에 얼굴을 맞대고 한인사회의 현안문제와 성장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던 자리가 종합회관 건립의 타탕성을 논의하는 토론장으로 바뀌었다.
OC 인권문제연구소 정창문 이사장은 종합회관 건축위원회의 건립계획 및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한인사회는 어떠한 도움을 제공해야 하는가 라는 의견을 제시, 회관 건립에 대한 참석자들의 토론의 물꼬가 터졌다.
건립기금으로 5만달러를 내기로 약정한 박진방 건립후원회장은 "한인사회에 종합회관 건립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절감했기 때문에 건립기금을 내놓기로 결정했다"며 "이것이 시비거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회관건립을 위해서는 한인사회 전체의 단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OC 한미시민권자협회 오구 회장은 "관계자들이 회관 건립을 빨리 성취하려 들지 말고 치밀한 계획을 수립, 반드시 성사되도록 한인사회의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임에서 결론이 맺어지지는 않았지만 한 참석자는 후원회장, 건축위원장의 임기 문제를 언급, 앞으로 반드시 짚고 넘어야 할 문제로 떠올랐다.
건축위원회는 한인회 산하기관이 아니라 독립기관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그러나 일부 한인사회에서는 건축위원회가 한인회의 한 분과로 남아야 한인사회에서 건립기금을 조성하는데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이를 참조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모임은 박 후원회장의 건립기금을 내놓은 형식 때문에 가시(?) 돋친 대화가 터져 나오는 등 화기애애하지만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지만 참석자들은 양 위원장과 박 후원회장의 노고와 선의를 인정, 박수를 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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