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도널드 2곳운영 한인
▶ 윌리엄 조씨 ‘외식 산업 가능성 무한’
오렌지카운티 알리소비에호 거주 40대 한인이 맥도널드 레스토랑 2개를 운영, 한인 비즈니스 성공 스토리의 한 부분을 메우고 있다.
레스토랑 운영의 선결 조건으로 장기간에 걸쳐 경영수업을 받아야 하는 것 등 까다로운 소유 절차를 감안할 때, 맥도널드 레스토랑 운영은 비즈니스 측면에서 하나의 성공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전국에서 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한인은 손에 꼽을 정도.
화제의 주인공은 윌리엄 조(40)씨. 조씨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레스토랑 숫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검증 받은 경영인으로 탈바꿈. 조씨의 레스토랑은 모두 레이크 포리스트에 자리잡고 있다. 두 곳의 종업원 규모는 80여명. 조씨는 맥도널드사로부터 의뢰를 받은 어바인, 터스틴, 라구나힐스 소재 레스토랑을 순회, 무보수로 2년에 걸친 경영수업을 마치고 나서야 레스토랑 운영이 가능했다.
조씨는 이 곳에서 종업원, 고객, 재고 관리에 이르기까지 레스토랑 운영에 필요한 ‘전부’를 체득했다. 조씨는 이같은 경영수업을 통해 전문 경영인으로 조련됐다.
조씨는 "맥도널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맥도널드사는 돈이 많은 사람이라도 경영 자질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운영을 허용치 않고 있다.
회사는 이 프로그램(Registered Applicant Program)을 통해 새로운 운영주의 일에 대한 열의, 성실성 등을 평가한다"며 "이 프로그램을 마치는데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 프로그램의 실시로 레스토랑의 높은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프랜차이즈의 장점. 조씨는 서비스업 성공 비결의 기본은 같다고 했다. 그것은 청결한 실내, 고객에 대한 친절 등을 포함한다. 다만 조씨는 "맥도널드 레스토랑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고객 유치에 그리 큰 어려움을 없다"며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씨는 "예상했던 것보다 매상이 괜찮은 편"이라며 정확한 매상을 밝히지는 않았다.
성장 배경. 조씨는 3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이민 와 미주리주에서 성장했다. 미주리 주립대학 지질학과를 졸업했고 이 대학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하와이 소재 일본 토지개발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어바인에서 자신의 첫번째 사업으로 호텔경영 관리회사를 운영하기도 했다. 외식산업의 무한한 성장을 감안, 두번째 사업으로 맥도널드 레스토랑 운영에 뛰어들었다. 조씨는 "장시간에 걸친 조사 끝에 맥도널드 레스토랑이 가장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 레스토랑 운영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
조씨는 98년 12월 5번 프리웨이와 엘토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레스토랑을 인수했으며 99년 3월 베이크와 트라부코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샤핑몰 내에 레스토랑을 신설했다. 조씨는 "맥도널드 레스토랑 음식의 질이 다른 곳보다는 훨씬 낫다. 빅맥등 핵심 메뉴는 동일하지만 지역과 시장에 따라 메뉴는 조금씩 다르다. 가격은 업주가 원하는 대로 책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주들은 20년 운영권을 갖고 있으며 매 20년마다 운영 라이선스를 갱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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