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를 움직이는 사람들
▶ 가든그로브 경찰국, 조 폴리사 국장
오렌지카운티 한인 상권이 밀집되어 있는 가든그로브의 안전은 한인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민자의 자손인 조 폴리사(48) 가든그로브 경찰국장은 이런 점에서 한인 커뮤니티 치안과 관련 중요한 위치에 있다. 폴리사 국장은 가든그로브가 미 전국 10만 이상의 대도시에서 세번째로 낮은 범죄율(1998년 FBI 통계)을 기록한 지역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또 이 지역 한인의 지난해 체포건수는 113건으로 시 전체 8,000건에 비해 아주 낮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준법정신을 높이 사고 있다.
-경찰경력·가족관계와 큰 관심사는.
뉴멕시코주의 앨버쿠키 일반 경찰에서 경찰국장까지 21년간 재직했으며 1998년 6월 가든그로브 국장으로 부임했다. 서울과 인천이 가입돼 있는 국제 경찰국장협회 부회장이며 2년 후 회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러시아-폴란드 이민자의 자손으로 뉴욕에서 성장했다. 가든그로브에 거주하며 결혼생활 15년에 아들(10)과 딸(8)을 두고 있다.
이곳 지역 주민과 상인뿐 아니라 방문객 안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시 동쪽 디즈니랜드 인근에 6개 호텔이 들어서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와 협조관계는.가든그로브 경찰국(GGPD) 내에는 현재 5명의 한인 경찰관과 1명의 커뮤니티 오피서가 있다. 헌 오, 헌 조, 조 김, 스캇 윤씨, 그리고 LAPD에서 최근 옮겨온 제임스 진 박씨이며 이들은 모터사이클 순찰, 청소년 형사과, 침입절도 담당 부서 등에서 일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한인 축제와 관련 한인 커뮤니티와 돈독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인들도 경찰국을 위해 후원을 해오고 있다. 오는 12일 한미은행에서 열리는 한인 커뮤니티 범죄예방을 위한 행사도 이런 취지에서 나온 것이다.
지난해 경희대학교가 후원하는 지구촌 협력사회(GCS) 다문화 리더십 한국 방문 초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곳 소속 경찰관을 한국에 보내 양국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올 9월에도 파견할 예정이다.
-가든그로브와 한인 범죄율은.1998년 연방수사국(FBI) 발표에 따르면 이 지역이 미전국 인구 10만 이상의 도시중 세번째로 낮은 범죄율을 자랑했다. 그 당시 총 범죄는 5,632건으로 인구 10만명당 3,646건을 기록했다.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범죄 발생건수를 보면 10,404→10,066→10,033→9,550→8,214→7,740→6,404→5,901→5,481로 꾸준히 감소하는 바람직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인 체포건수는 113건으로 시 전체 체포건수에 비하면 1.4%에 지나지 않는다. 한인 적발건수 중 음주운전 혐의가 29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로 흉기폭행, 가정폭력이 많다.
-최근 교내 폭력이 우려되고 있는데.샌디에고 총격사건 이후 교내 협박 등과 관련, 학생 4명을 체포했다. GGPD는 10년 전부터 5개 고등학교에 풀타임 경찰관을 파견, 학생과 ‘퍼스트 네임’ 관계로 친밀감을 유지, 사전 범죄 예방에 힘쓰고 있다.
학부형들은 자녀들로부터 조금이라고 이상한 소리를 들으면 관련 당국과 의논을 해야 한다. 또 자녀들에게 농담이라도 남에게 위협적인 소리를 하면 체포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켜야 한다.
-한인 경찰관 채용계획은.언제든지 대환영이다. GGPD 소속 경찰관은 아시안 30%, 백인 30%, 히스패닉 30%로 인종적으로 매우 다양하다. 한인 축제에도 채용 부츠를 설치해 오고 있다. 봉급수준도 카운티 22개 경찰국 중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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