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든그로브, 스탠턴, 애나하임, 샌타아나
▶ 카운티 지역별로 큰차 - 미션비에호, 대나포인트 서열
보험회사들이 운전자들의 운전기록보다는 거주지를 기본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산정함으로써 지역에 따라 오렌지카운티의 자동차 보험료가 커다란 편차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애나하임, 가든그로브, 파운틴밸리, 샌타애나 등 일부지역 거주 운전자들은 대나포인트, 샌후안 카피스트라노, 미션비에호 등에 거주하는 운전자들보다 일년에 300달러에서 500달러 정도 더 많은 자동차 보험료를 내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보험회사들이 운전기록이 양호하며 94년형 포드 익스플로러, 95년형 도요타 캠리 등 2대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40대 부부들에게 부과하는 연 보험료를 이들의 거주지별로 조사, 비교한 결과 밝혀졌다.
이들 보험회사들은 21세기, 스테이트팜, 올스테이트, 파머즈, 머큐리 MCC등 5개 회사를 포함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든그로브(우편번호 92840)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 부부는 일년에 평균 1,703달러의 보험료를 내고 있으나 대나포인트(92629)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는 1,326달러의 보험료를 지불, 양측의 보험료가 500달러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카운티에서 자동차 보험료가 비싼 지역으로 가든그로브 외에도 인구 밀집도가 높은 애나하임, 파운틴밸리, 샌타애나, 스탠턴, 웨스트민스터 등이 손꼽히고 있다. 애나하임(92804) 거주 이들 부부는 1년에 1,648달러, 파운틴밸리(92708) 거주 부부는 1,699달러, 샌타애나(92707) 거주 부부는 1,659달러, 스탠턴(90680) 거주 부부는 1,743달러, 웨스트민스터(92683) 거주 부부는 1,689달러의 보험료를 내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미션비에호(92691) 거주 부부는 1,338달러, 샌후안 카피스트라노(92675) 거주 부부는 1,327달러의 보험료를 지불하는 등 일부 지역 거주자들의 자동차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
이들 부부가 한인들이 주거 지역으로 선호하는 플러튼(92835), 어바인(92614), 부에나팍(90620)에 거주할 경우, 이들이 지불하는 보험료는 각각 1,422달러, 1,388달러, 1,609달러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 보험회사 협회는 고용주들이 피부색, 종교, 성별을 기준으로 고용인들을 차별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보험회사들은 도심지역 거주자들을 차별할 수 없다며 다만 우편번호별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것은 우편번호가 피부색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우 중립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88년에 통과된 주민발의안은 자동차 보험료는 거주지, 성별, 혼인 여부보다는 운전자들의 운전기록, 주행거리, 운전경험을 먼저 고려, 산정되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87년형 뷰익 센추리를 소유하고 있는 한 주민(스탠턴 거주)은 보험을 갱신할 때마다 보험회사들이 맨 먼저 어디에 살고 있는지를 묻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거주 지역에 따라 보험료가 산정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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