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 한인들의 자치기구인 ‘하워드카운티주민회’(가칭)가 출범한다.
하워드카운티주민회 발기위원회는 오는 25일(일) 오후 7시 콜럼비아의 와일드 레이크 빌리지 그린 슬레이톤 하우스에서 발기인대회를 갖는다고 22일 발표했다.
발기위는 취지문을 통해 "카운티에 한인의 숫자가 만여명에 달하도록 늘었지만 한 목소리를 내지못해 당국으로부터 당연히 받아야할 혜택이나 권익을 받지 못했으며, 동포들끼리도 서로 돕지 못하고 살아왔다"면서 "우리의 권익을 지키고 서로 도우며 전통문화를 계승해 후손들이 정체성을 갖고 차별대우 받지않고 살아가도록 하기위해 주민회 결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발기위는 이와함께 86명의 발기인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 의하면 조창현 전체육회장, 윤영희 전여성회장, 양일남 전서울클럽회장, 이창성·이봉양·조영래 전축구협회장, 장종철 태권도관장, 김길연 마운트헤브론고 학부모회장, 최정목 안대위이사장, 이영식 안대위원장, 최광희 식품주류협회장, 오광성 주류협회장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와달리 하워트카운티주민회의 결성에 대해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황정순)는 반대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한인사회의 소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인회는 21일 저녁 회장단회의를 갖고 이달중 엘리콧시티지역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하워드카운티지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한인회는 신병으로 한국에서 치료중인 이종식 지회장을 대신해 새 지회장을 조만간 선임할 예정이다.
한인회는 이와함께 "하워드카운티주민회가 한인회 산하로 들어오지 않을 경우 한인사회가 분열되고. 대외창구가 나뉘어진다"고 주장하며, 주민회가 한인회 지회로 들어올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 및 범동포적 서명운동을 내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황정순 한인회장은 "주민회 발기인들이 한인회 지회로 들어올 경우 지회장 직은 물론 협조를 아끼지않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인회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한인사회 분열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한인회는 이날 회장단회의에서 3월 청소년 카운셀링 및 무료건강진단, 4월 순회영사업무, 5월 경로잔치 겸 야유회등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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