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이 되기 전에 LA 지역의 운전자들은 시발지에서부터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을 미리 알 수 있으며 차량 혼잡구간 정보를 미리 받고 게다가 트래픽 잼이 된 길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우회로까지 조언 받을 수 있게 됐다.
라디오 방송의 트래픽 업데이트에서도 제대로 얻을 수 없던 이같은 즉석 트래픽 정보는 무료로 집이나 직장의 컴퓨터로, 또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셀룰러폰, 또 카폰으로도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는 UC버클리의 연구진이 주교통부의 로드 센서와 각종 통계나 도로 등의 소프트웨어 등을 이용해서 개발해 낸 프리웨이 퍼포먼스 이밸류에이션 모니터링 시스템(일명 PeMS)으로 지난 수개월간 LA서부터 벤추라카운티까지를 대표하는 트래픽 엔지니어들이 모여 오렌지카운티를 대상으로 시험 시행한 결과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아냈다.
주교통부는 미국 내에서는 최초로 주행시간과 특정 지역 교통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하는 이번 첨단 연구를 위해 50만달러를 투입한 바 있다.
따라서 주교통부는 이 PeMS 시스템을 우선 2월 말까지 LA카운티 지역의 교통관계 기관이나 일반 운전자들에게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어 3월말까지는 샌버나디노카운티 전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베이지역 등으로 순차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을 결정했다.
관계자들은 이 시스템의 개발 목표는 트래픽에 걸리는 시간을 운전자가 미리 예상할 수 있고 또 차량 물결로 막힌 길로 인한 시간과 개스비 낭비를 방지하는 것이라며 LA의 운전자들이 이를 이용할 경우 약 15억달러가 절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LA지역 교통통제 매니지먼트 비용도 시간당 20달러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는 주교통부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버클리 트래픽 소프트웨어가 곧 일반에게도 제공될 경우 사용자들은 PeMS 사이트 transacct.eecs.berkeley.edu로 접속하여 즉석 트래픽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지도를 화면에 불러낸 후 시발지와 목적지를 차례로 클릭하면 PeMS는 현재의 트래픽 상황을 분석하여 수분 내로 예상 주행시간을 알려주며 차량 혼잡을 피하는 가장 바람직한 우회로를 알려준다. 셀룰러폰 등으로도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외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트래픽 정보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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